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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조롱’한 토디치 코치, 태국축구협회로부터 경질

등록일 2020.01.10 16:48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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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베트남 매체 라오동 홈페이지 캡처


[개근질닷컴] 박항서 감독에게 인종차별 발언으로 모욕한 샤샤 토디치가 태국의 골키퍼 코치 자리에서 해임됐다.

 

베트남 매체 ‘라오동’은 1월 10일(한국시간) “태국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에게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한 토디치 코치와 계약을 해지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동남아시아의 라이벌’ 베트남과 태국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차전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0-0이었다.

 

사건은 경기가 끝난 뒤 벌어졌다. 박항서 감독과 태국의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악수하는 과정에서 토디치 코치가 박 감독을 조롱하는 제스쳐를 한 것. 이에 박항서 감독이 토디치 코치에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다른 코치진과의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당시 토디치 코치는 “베트남이 정상의 자리를 곧 태국에게 자리를 내줄 것이라 표현한 것일 뿐 차별행위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토디치 코치의 해명에도 사건은 가라앉지 않았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곧바로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항의했고, 태국축구협회는 토디치 코치에게 엄중 경고를 했다. 이후 태국축구협회는 결국 물의를 일으킨 토디치 코치와 계약 해지까지 결심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10일 오후 7시 15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선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1-10 16: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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