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인종차별 고충 토로. 사진=KBL
[개근질닷컴] 귀화한 프로농구선수 라건아(전주 KCC이지스)가 인종차별을 받는 고충을 토로했다.
라건아는 지난 1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내용엔 인종차별적 발언과 욕설은 물론 그의 가족까지 모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미국 출신으로 귀화 전 리카르도 라틀리프란 이름을 가지고 있었던 라건아는 2012년 울산 현대 모비스에서 국내 데뷔했다. 이후 꾸준한 실력을 유지하고 있었던 라건아는 2018년 1월 법무부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인이 됐다. 2018 아시아경기대회와 2019 농구월드컵 한국 대표팀에 출전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라건아는 “나는 이런 종류의 메시지를 매일같이 한국인들에게 받는다. 대부분은 차단하고 말지만 이런 종류의 메시지는 매일같이 내가 헤쳐나야하는 일”이라며 그동안의 고충을 토로했다.
사진=라건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