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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아스날, 200번째 런던더비 혈투 2-2 무승부

등록일 2020.01.22 10:06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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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날 트위터

 

[개근질닷컴] 첼시와 아스널의 200번째 런던더비 혈투가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아스널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첼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첼시와 아스날은 1월 22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승패 없이 비겼다.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두 팀이었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첼시는 전반 상대 수비수 퇴장에 따른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고, 아스날은 전반 25분 다비드 루이스의 퇴장 여파를 잘 극복한채 경기 종료 직전 나온 극장골로 천금 같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기용 가능한 베스트 라인업을 꾸렸다. 첼시는 오도이, 아브라함, 윌리안 삼각 공격편대에 캉테, 조르지뉴, 코바치치로 중원을 꾸렸다. 크리스텐센, 뤼디거, 에메르송, 아스필리쿠에타로 이뤄진 포백 라인에 케파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아스널은 레드카드 징계 여파로 이날도 결장한 오바메양 대신 마르티넬리가 나선 것을 제외하면 최근 라인업과 거의 동일했다. 마르티넬리, 페페, 라카제트 쓰리톱에 외질이 공격 일선을 지휘했다. 토레이라, 자카의 더블 볼란치에 사카, 무스타피, 루이스, 베예린의 포백 라인에 레노가 주전 골키퍼로 출전했다.

 

200번째 런던더비란 축제에 어울리게 강력한 압박과 빠른 템포의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초반을 주도한 건 첼시였다. 첼시는 강점인 탈압박을 바탕으로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전반 14분 아브라함이 헤더로 골망을 노렸지만 아스널의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오도이의 빗맞은 크로스가 크로스바를 맞추는 불운도 있었다.

 

결국 이런 과정이 결실을 맺었다. 전반 25분 레노를 향한 무스타피의 백패스 실수가 나오자 아브라함이 공을 가로챘다. 아브라함이 레노까지 제치고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자 루이스가 뒤에서 따라 붙어 저지하다 반칙을 범했다. 심판은 지체없이 페널티킥과 함께 루이스의 퇴장까지 명했다.

 

조르지뉴가 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첼시는 1-0으로 앞서갔다. 첼시는 스코어와 수적 우위를 잘 지켜 침착하게 전반을 마쳤다. 아스날은 자카를 수비수로 내리고, 외질을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중원으로 이동시키는 변화를 줬다.

 

후반 9분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또 한 번의 카드를 빼들었다. 외질을 빼고 귀엥두지를 투입시켜 중원에 활동력과 힘을 더했다.

 

첼시의 후반 공세는 여전히 매서웠다. 캉테, 코바치치, 아스필리쿠에타의 슛으로 꾸준히 골망을 노렸지만 아스날 수비진과 골키퍼 레노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인내 끝에 아스날도 기회를 잡았다. 후반 19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골을 잡은 마르티넬리는 자신의 진영에서부터 첼시 진영까지 폭풍드리블을 시도했다. 첼시는 캉테가 황급히 마르티넬리를 막으려했지만 하프라인에서 미끄러지면서 속수무책으로 기회를 내줬다. 마르티넬리는 무주공산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70m 드리블 끝에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도 멍군을 꺼내들었다. 코바치치와 캉테를 빼고 바클리, 마운트로 중원 조합을 바꿨다. 보다 공격적인 조합을 짠 첼시는 아브라함과 바클리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끝없이 아스널을 두들기던 첼시는 후반 39분 부상으로 빚어진 혼전 상황의 코너킥 찬스서 아스필리쿠에타가 볼의 방향을 돌려놓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끝내 2-1을 만들었다.

하지만 아스날이 후반 42분 베예린의 아름다운 중거리슛으로 2-2를 만들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기록도 쏟아졌다.

 

마르티넬리는 이번 시즌 10골 고지에 올라섰는데, 아스날 소속으로 시즌 10골을 기록한 10대 선수는 1998-99시즌의 니콜라스 아넬카가 마지막이었다.

 

첼시는 점유율 59-41, 슈팅숫자 19대2, 코너킥 상화 15대5란 압도적인 리드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아스날은 슈팅 2회를 모두 골로 연결시키는 집중력을 보였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1-22 1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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