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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kg’ 거식증 체조 선수, WBFF 비키니 프로로 다시 태어나다

등록일 2020.01.29 16:24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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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안나 인스타그램

 

[개근질닷컴] 39kg 밖에 나가지 않던 거식증 체조 선수가 은퇴 후 운동을 통해 제2의 새로운 삶을 찾았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에 사는 안나(Anna)는 어릴 때부터 체조선수로 활동해왔다. 그녀는 당시 안나는 39kg의 몸무게를 유지하며 매주 30시간 체조와 춤을 연습했다.

 

39kg의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안나는 강박적으로 점점 식사량을 줄이다가 아예 먹지 않게 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살이 찌면 몸이 둔해질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안나는 늘 아프다는 핑계를 대면서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잠자리에 들 때면 성취감까지 느꼈었다. 또한 누군가를 만나면 뚱뚱해질 것 같아 그 어떤 사람과도 만나지 않고 교류를 끊었다.

 

이런 안나의 라이프 스타일은 체조 선수로서의 활동은 이어 나갈 수 있게 했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 은퇴 후 운동을 시작한 안나. 사진=안나 인스타그램

 

선수 은퇴 후 그녀는 180도 다른 새로운 삶을 살기로 마음먹었다.

 

일반 체육관에 다니면서 규칙적인 식사와 근력 운동의 중요성을 알게 된 안나는 피트니스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로 몰라보게 달라진 그녀의 모습. 사진=안나 인스타그램

 

안나는 “체육관에서 만난 보디빌더 여성들은 굶주리지 않으면서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었다”며 “그때 경외감을 느껴서 나도 피트니스 선수가 돼야 겠다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안나는 꾸준한 노력을 통해 자신이 앓고 있던 거식증을 완벽하게 극복한 것은 물론 피트니스 선수로서의 꿈을 이뤄냈다.

 


▲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해 자신의 아름다운 몸매를 마음 껏 뽐내는 안나. 사진=안나 인스타그램

 

국제보디빌딩연맹(IFBB)에서 주최하는 대회를 비롯해 수많은 곳에서 상을 휩쓸며 영양사 및 개인 트레이너로도 활동 중인 안나는 “예전의 나는 스스로를 혐오했던 외톨이였다”며 “몸에 대한 과도한 집착 이전에 살아가는 기쁨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르게 되는 것이 누군가의 목표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완벽한 몸에 대해 집착하지 않고 건강하게 하는 다이어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1-29 16: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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