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보디빌딩계 황충’ 추쥔이 코로나19에 의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티탄저우바오 SNS
[개근질닷컴] 중국의 보디빌딩 스타 추쥔이 코로나19에 의해 사망했다.
중국 스포츠지 ‘티탄저우바오’는 “추쥔이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라고 전했다.
추쥔은 중국 전국대회 60세 이상 부문에서 수십 차례 입상하여 ‘보디빌딩계의 *황충’이라 불렸다. 중국에서 황충은 ‘건강한 노인’의 상징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황충: 삼국시대 촉한의 무장으로 초대 황제인 유비 시대에 영토확장에 큰 공을 세웠다.
티탄저우바오는 “추쥔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살다가 숨을 거뒀다”라며 “일주일이나 중병을 앓고 나서야 입원했으나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추쥔 같은 스타도 즉시 진료는 고사하고 심하게 아플 때까지 병원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현재 중국 우한의 의료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중국은 홍콩·마카오를 제외한 본토에서만 2월 12일 오후 1시 기준 4만4,724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고, 1,1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공식통계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