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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마니아] 박남진, 스포츠모델 그랑프리 정상

등록일 2020.06.02 11:12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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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병정 기자

 

[개근질닷컴] 전 야구선수 출신의 피트니스 선수 박남진이 머슬마니아 스포츠모델 그랑프리로 오랜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박남진은 5월 31일 노보텔 앰버서더 수원에서 열린2020 머슬마니아 제니스 챔피언십 남자 스포츠모델 그랑프리의 영광을 안았다.

 

고교시절 완봉승을 기록하는 등 촉망받는 야구 선수였으나 프로 선수로 빛을 보지 못했던 그가 무대에서 가장 화려하게 빛난 순간이었다.

 


사진=김병정 기자

 

머슬마니아의 메인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스포츠모델 경기는 클럽웨어, 스포츠웨어, 스윔웨어의 3개 라운드로 나눠 오전과 오후에 걸쳐 진행됐다. 수트 등의 파티룩으로 꾸민 1라운드 무대는 의상을 포함한 '핏(fit)'과 출전 선수들만의 개성을 살린 무대가 진행됐다. 

 

2라운드 스포츠웨어는 건강미와 함께 선수들의 무대 연출력이 더욱 돋보였다. 각종 스포츠모델로 변신한 선수들을 훌륭한 근질을 선보이며 무대 위를 수놓았다. 3라운드 스윔웨어는 그야말로 해변에서 막 올라온 듯한 선수들의 건강미가 돋보였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된 3라운드 혈투에서 박남진의 매력은 한껏 드러났다. 먼저 1라운드에서 박남진은 벨벳 소재의 수트를 선택해 ‘화려한 도시 남자’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특히 뛰어난 프레임의 ‘수트 핏’이 돋보인 연출이었다.
 


사진=김병정 기자

 

2라운드 박남진은 검도 선수로 분해 역동적이고 남성적인 매력을 드러냈다.특히 잘 발달한 상체 데피니션과 근질을 바탕으로 절도 있는 ‘검사’의 모습으로 또 다른 멋을 보여줬다.

 

3라운드 스윔웨어 경기에선 그간의 노력의 결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훌륭한 프레임의 어깨 삼각근과 상완 삼두근은 물론 선명하고 깊은 복직근의 데피니션과 세퍼레이션이 특히 도드라졌다. 또한 후면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상체의 라인과 하체 근질까지의 균형미도 훌륭했다.

 

무엇보다 스포츠모델이란 종목 특성에 맞는 역동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무대 연출로 심사위원들과 관중들의 마음을 훔쳤다.

 


사진=김병정 기자

 

이날 경기장엔 박남진의 지인과 서포터, 팬들이 가득 자리를 메워 그의 개인 무대 마다 뜨거운 함성이 쏟아졌다. 거의 콘서트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 속에서 박남진은 차분하게 경기를 마쳤고 스포츠모델 그랑프리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6-02 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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