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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국제보디빌딩대회는 언제쯤 열릴까

등록일 2020.07.14 11:02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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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계남자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해단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김병정 기자

 

[개근질닷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국제 스포츠계가 꽁꽁 얼어붙었다. 보디빌딩도 마찬가지다.

 

5~6월 중국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보디빌딩선수권대회는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그외에 매달 세계 전역에서 열리고 있었던 인터내셔널컵, 다이아몬드컵, 대륙별 선수권대회도 대부분 열리지 못한 지 벌써 수개월이 지났다.

 

특히 올해 남자 아시아보디빌딩선수권대회와 세계보디빌딩선수권대회는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대규모로 퍼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기에, 대회가 치러질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세계보디빌연맹(IFBB)도 뚜렷한 답을 내놓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사실상 봉쇄정책을 펼치면서 답은 더 요원해졌다.

 

그러자 IFBB는 우선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를 중국에서 연맹의 본산이 있는 스페인으로 변경했다.

 

현재까지 잠정적으로 정한 일정은 11월 5일부터 9일까지로 개최지는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의 해안 도시 베니도름이다. 이것 역시도 애초 스페인 북부지역 개최를 예정했다가 변경했다. 스페인 남동부가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피해가 적은 지역인 것을 연맹에서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스페인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다는 것. 3개월여를 이어오던 도시 봉쇄 조치를 최근 해제한 스페인은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초기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스페인 국민들의 고통이 장기화되고 있어 현지에선 국가적인 대규모 봉쇄조치를 하진 않겠다는 의지가 크다.

 

7월 3일 이후 스페인 입국에 제약은 없어졌다. 하지만 현재 정책상으로 한국으로 귀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 등이 필수적이다. 이처럼 각 나라의 방역 지침이나 해외 출국 규정들이 모두 달라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선수가 참가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선수권대회가 IFBB 산하에서 열리는 연간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기에 연맹도 코로나 확산 초기 재빨리 개최권을 가져왔다. 이후에도  세계선수권대회 개최만큼은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어 개최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9월5일 서울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IFBB 인터내셔널 머슬&헬스 챔피언십은 11월 5일로 연기됐다. 사진=IFBB

 

아시아보디빌딩선수권 대회 개최는 미궁에 빠졌다. 앞서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11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테스트 이벤트를 제외한 올해 모든 국제 스포츠 대회는 중국에서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실상 중국에서 아시아보디빌딩선수권대회가 열릴 수 없는 상태가 됐기에 개최지를 변경해야 한다. 하지만 아시아에서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나라가 현실적으로 많지 않다.

 

아시아보디빌딩연맹 회장국이기도 한 중국보디빌딩협회가 뒤로 물러나게 된 상황. 지금 방역조치를 준수하면서 대회를 열 수 있고 의지가 있을 나라는 사실상 한국과 일본 등 몇 개 국가 밖에 남지 않았다.

 

한편 연맹 산하 개최로 한국에서 열리는 또 다른 국제 대회인 IFBB 인터내셔널 머슬&헬스 챔피언십도 대회 일정을 조정했다. 당초 9월 5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는 11월 15일 개최된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7-14 11: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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