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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 김진훈, WNC 대회 최초 시니어 그랑프리 등극

등록일 2020.07.17 08:48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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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병정 기자

 

[개근질닷컴] WNC부산 대회 여자 스포츠모델 종목에서 시니어 김진훈이 50세의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로 그랑프리를 들어올렸다. WNC에서 시니어가 그랑프리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0 WNC 부산’ 내추럴 보디빌딩대회가 7월 11일 부산MBC 드림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올해 국내 내추럴 대회의 포문을 연 WNC 시그니처와 WNC 프라임에 이어 치러지는 시즌 3번째 대회로, 9월에 치러질 WNC 올림피아 참가자격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대회다.

 

본 대회 종목은 보디빌딩·비포애프터·커플·클래식피지크·모노키니·남녀 레깅스핏·남자 스포츠모델 테마·비키니·피지크·남녀 스포츠모델로 나뉘어 진행됐다.

 


▲ 여자 스포츠모델 오버롤 결정전. 사진=김병정 기자

 

이 가운데 여자 스포츠모델 종목은 주니어, 영스터(숏+미들 통합), 마스터즈, 시니어, 노비스(숏+미들 통합)으로 치러졌으며, 각 체급 1위 선수들이 격돌한 끝에 탄생한 영광의 그랑프리는 본 종목 유일 시니어 참가자 김진훈에게 돌아갔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몸소 증명해 낸 순간이었다.

 


▲ 사진=김병정 기자

 

올해 50세가 된 김진훈은 믿기 힘든 컨디셔닝을 필두로 작은 신장이지만 완벽에 가까운 신체 비율을 뽐냈다.

 

또한 김진훈은 젊은 선수들을 압도하는 삼각근과 승모근 완성도를 자랑, 관중석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여기에 포징을 취할 때마다 선명해지는 눈부신 복직근은 이견 없는 챔피언의 모습이었다.

 


▲ 여자 스포츠모델 주니어 체급 입상자들. 사진=김병정 기자

 

한편, 이날 주니어 체급에선 타고난 밸런스로 경쟁자들을 제친 김예은이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에는 다이나믹한 포징이 인상적이었던 오송윤이, 군살 없는 허리라인이 돋보였던 성예빈이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 여자 스포츠모델 영스터(숏+미들 통합) 체급 입상자들. 사진=김병정 기자

 

영스터 통합(M+T)체급에선 도드라진 삼각근과 승모근, 복직근 등 건강미의 진수를 보여준 엄혜미가 금빛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깔끔한 포징과 척추기립근이 인상 깊었던 임정미는 2위를 차지했다.

 


▲ 여자 스포츠모델 마스터즈 체급 최서영. 사진=김병정 기자

 

마스터즈 체급에선 최서영이 단독 출전했다. 최서영은 여유있는 무대 연출과 자신감 넘치는 포징으로 건강미를 자랑하며 무대를 꽉 채웠다.

 


▲ 여자 스포츠모델 노비스(숏+미들 통합) 체급 입상자들. 사진=김병정 기자

 

노비스 (숏+미들 통합) 체급에선 김진훈이 정상에 오르며 시니어에 이어 2개 체급을 평정했다.

 

2위는 삼각근과 광배근, 승모근 등의 백 부위 근질이 좋았던 김현재가, 3위는 복직근과 외복사근이 훌륭했던 한승훈이 각각 거머쥐었다. 김종겸은 분전했으나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여자 스포츠모델 오버롤 결정전. 사진=김병정 기자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7-17 08: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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