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디빌딩 및 클래식보디빌딩 프로전 2관왕 유준석. 사진=김병정 기자

[개근질닷컴=신한대 의정부캠퍼스] 유준석이 PCA KOREA 최대 연례 행사인 슈퍼시리즈 대회에서 남자 보디빌딩과 클래식보디빌딩 2개 종목 프로전(PRO DIVISION)을 휩쓸며 이날 축제에서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20 PCA 파이널 슈퍼시리즈’ 대회가 24일 신한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벧엘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상반기 임펄스 아시아챔피언십과 클래식시리즈에 이어 치러지는 PCA KOREA의 메인시리즈 중 하나로, 협회 내에서 가장 큰 행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 대회는 협회 측의 철저한 대응 절차에 따라 무사히 치러졌다.

▲ 보디빌딩 프로전 경연 모습. 사진=김병정 기자

슈퍼시리즈는 아마추어전과 프로전이 함께 치러졌으며, 이날 프로전은 보디빌딩·모던스포츠·남자 스포츠모델·클래식보디빌딩·톤피규어·머슬모델 6개 종목에서 진행됐다.

이 중 가장 경쟁이 뜨거웠던 남자 보디빌딩과 클래식보디빌딩 프로전 최강자의 타이틀은 압도적 근질의 사나이 유준석이 차지했다.

▲ 보디빌딩 프로전 경연 모습. 사진=김병정 기자

먼저 대회 피날레를 장식한 남자 보디빌딩 프로전에선 이날 체급별 우승을 거머쥔 4명과 기존 프로전 참가 자격이 있는 4명의 선수가 단 하나의 왕좌를 놓고 맞붙었다.

안신환(-65kg), 김진용(-75kg), 이경태(-85kg), 곽희준(+85kg), 박준호, 임수복, 김종선, 유준석이 그 주인공.

참가자들이 등장할 때마다 관중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올 정도로 훌륭한 근질을 뽐낸 선수들은 이날 대회 하이라이트 무대에 걸맞은 경기력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 사진=김병정 기자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치열했던 경쟁 속에 비교 심사 콜을 받은 4명의 선수는 임수복, 유준석, 이경태, 곽희준이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다시 한번 총성 없는 근질 전쟁이 펼쳐진 결과는 유준석과 이경태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중량급 매스와 꽉 찬 근육으로 -85kg 체급 경쟁자들을 잠재운 이경태와 더할 나위 없는 근질로 이목을 집중시킨 유준석은 한 치의 양보없는 대결로 주위를 숨죽이게 만들었다.

오랜 비교 심사가 이어지며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던 경기 결과는, 시종일관 한 차원 높은 근질을 뽐낸 유준석에게 최종 승리가 돌아갔다.

▲ 사진=김병정 기자

경기 직후 유준석은 “올 한 해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많았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둬서 너무 기쁘다”면서 “곁에서 응원해주고 도움을 준 지인들과 오늘 맛있는 걸 먹으면서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힘든 시국에서도 대회를 개최해 준 PCA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 클래식보디빌딩 프로전 경연 모습. 사진=김병정 기자

유준석은 이날 보디빌딩에 이어 클래식보디빌딩 프로전 우승도 차지, 명실상부 대회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클래식보디빌딩 프로전 무대에선 체급별 우승자 안신환(숏), 박준호(미디움), 유준석(톨)과 기존 프로전 참가 자격이 있는 백재성이 격돌했다.

모든 선수가 완성형 근질을 과시하며 용호상박의 경기가 치러진 만큼 수차례의 비교 심사가 진행됐다.

▲ 사진=김병정 기자

경기 결과, 마지막까지 백재성과 단 하나의 왕좌를 놓고 맞붙었던 유준석이 최종 호명을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유준석은 체급전에서 타고난 밸런스를 필두로 잘 만들어진 승모근, 광배근, 대흉근, 비복근, 복직근, 대퇴사두근, 상완이두근 등의 완성형 근질과 발군의 데피니션으로 정상을 밟았다.

▲ 사진=김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