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개근질닷컴] 2021년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남자 탁구 대표팀을 오상은 감독이 지휘한다.
대한탁구협회는 최근 열린 제10차 이사회에서 오상은 미래에셋대우 코치를 남자 대표팀 감독을 선임한다고 26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치러진 해당 이사회는 ‘경험’보다는 ‘소통과 잠재력’에 초점을 뒀다. 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뛰기도 했던 오상은 감독을 발탁한 배경이다.
탁구협회는 “과거 영광보다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능력 있고 젊은 감독을 선임했다”며 “유승민 회장과 발맞춰 한국탁구의 세대교체를 이루고 새로운 중흥을 이끄는 데 힘을 보태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 감독은 현역에서 올림픽에 두 차례 출전해 단체전 동메달(2008년 베이징)과 은메달(2012년 런던)을 목에 걸었다. 2017년 은퇴 이후 미래에셋대우에서 코치를 맡아왔다.
오 감독은 “대표팀 감독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영광이며 선수들이 하루하루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게 돼 매우 설렌다”며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에 초점을 맞춰 선수들이 단상에 오르는 영광을 함께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지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탁구협회는 유승민 신임 회장과 함께 집행부에 현정화, 유남규, 김택수 등 레전드 출신 인사를 영입해 새 출발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