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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42점’ 신진서, 14개월 연속 국내 바둑 랭킹 1위

등록일 2021.02.05 11:38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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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기원 제공

 

[개근질닷컴] 한국 바둑의 간판 신진서(21) 9단이 14개월 연속 랭킹 선두를 지켰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2월 랭킹에서 1만242점을 기록, 박정환(9천961점) 9단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신진서는 1월 한 달 동안 메이저 세계대회인 제9회 응씨배와 제13회 춘란배 결승에 진출하는 등 국내외 대회에서 9승 1패를 거둬 랭킹 점수 9점을 보탰다.

 

반면 랭킹 2위 박정환은 KB바둑리그에서 문민종 3단과 변상일·신민준 9단에게 잇따라 패하는 등 지난달 4승 3패에 머물러 랭킹 점수가 49점이나 떨어졌다.

 

랭킹 3∼6위에는 변상일·신민준·김지석·이동훈 9단이 변함없이 자리를 지켰다. 안성준 9단과 강동윤 9단은 자리를 맞바꿔 7위와 8위에 각각 올랐다.

 

KB바둑리그에서 10전 전승으로 맹활약을 펼치는 원성진 9단은 세 계단 점프해 9위에 올랐다. 원 9단이 10위 이내에 진입한 것은 3년 9개월 만이다. 이지현 9단은 한 계단 밀려 10위에 랭크됐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27위를 지켰고 오유진 7단은 여섯 계단 하락한 99위에 랭크됐다.

 

한편 2009년 1월부터 기사랭킹을 발표한 한국기원은 이번 달부터 새 계산법에 따른 랭킹을 발표한다. 종전 12단계의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했고, 신예기사의 랭킹 진입 대국 수를 종전 50국에서 30국으로 변경했다.

 

또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2-05 11: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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