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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0명 중 4명, 코로나 백신 ‘여전히 불신’

등록일 2021.02.05 15:24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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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언스플래쉬

 

[개근질닷컴]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4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인 칸타 퍼블릭이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인도 등 7개국에서 실시한 설문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들 국가 중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가장 큰 곳은 프랑스였다.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응답 비율이 거의 40%에 달했다. 미국은 25%를 넘었고, 독일은 23%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영국(14%)과 네덜란드(17%), 이탈리아(12%)는 상대적으로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경향은 중앙 정부가 제공하는 백신 관련 정보에 대한 신뢰가 낮을수록 두드러졌다.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 프랑스와 미국에서 각각 13%, 11%만이 정부가 신뢰할만한 백신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고 답했다. 반면 영국과 네덜란드에서는 이같은 응답비율이 30%에 달했다.

 

정부의 신속한 백신 보급도 시민들의 백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칸타 퍼블릭은 설명했다.

 

백신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낮은 영국의 경우 60%가 정부의 신속한 백신 보급에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보급률이 가장 낮은 축에 속하는 프랑스는 이같은 응답비율이 31%에 그쳤다.

 

신뢰할만한 백신 정보 제공처로는 국립보건기관(41%)와 가족 주치의(3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소셜미디어에 대한 백신 관련 정보 의존도는 극히 낮았다. 독일과 이탈리아, 네덜란드에서 4∼5%의 응답자만이 소셜미디어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남성(74%)이 여성(69%)보다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비율이 높았다. 또 나이가 어릴수록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컸는데 만 18∼24세 응답자 중 32%만이 반드시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다.

 

백신을 맞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안전성을 들었고, 29%는 정보 부족을 꼽았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2-05 15: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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