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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탐지견, 침 냄새로 확진자 구별 ‘정확도 94%’

등록일 2021.02.05 17:41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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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특수 훈련을 받은 개가 냄새를 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찾아낼 확률이 무려 9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 북부 니더작센주의 하노버 대학 수의과학 연구진은 탐지견이 코로나19 확진자의 타액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냄새를 식별한다면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밝혔다.

 

홀게르 폴크 하노버대 수석 연구원은 “탐지견이 코로나19 확진자로부터 채취한 타액 샘플의 냄새를 맡도록 훈련받은 후 확진자와 확진자가 아닌 사람을 구별할 수 있으며 확진자 중 무증상자까지 알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세 살의 벨기에 셰퍼드 ‘필로’, 한 살 코커스파니엘 ‘조 코커’ 등이 탐지견으로 투입됐다.

 

스테판 바일 니더작센 주 총리는 “연구 결과에 감명받았다”면서 “콘서트 현장 등 일상생활에서의 코로나19 탐지견 배치에 대한 타당성도 시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9월 핀란드 수도 헬싱키·반타 국제공항에선 코로나19 확진자를 식별하기 위한 탐지견이 시범적으로 투입하기도 했으며, 칠레 산티아고 국제공항도 탐지견을 배치했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2-05 17: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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