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 조직위 제공
[개근질닷컴]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의 마스코트와 슬로건, 심볼 마크, 포스터 등이 공개됐다.
아·태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는 전북 도조(道鳥)인 까치를 대회 마스코트로 정했다고 8일 밝혔다.
마스코트 이름은 대회 명칭인 아·태와 까치를 결합한 ‘아치(Achi)&태치(Taechi)’로 정해졌다. 흰 까치인 ‘아치’와 검은 까치인 ‘태치’는 색감의 대조를 이루며 날개를 활짝 펼친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제작됐다.
까치는 예로부터 반가운 사람이나 소식이 올 것을 알리는 길조로 알려져 있다.
조직위는 “아·태 마스터스대회가 대회 참가자는 물론 전 세계인에게 기쁜 소식과 희망을 가득 전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 사진=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 조직위 제공
대회 슬로건과 공식 심볼 마크, 포스터도 정해졌다.
슬로건은 ‘하나 된 스포츠! 즐거운 어울림!’으로, 자발적인 스포츠 활동을 통해 참된 화합과 즐거움을 추구하자는 의미다.
심볼 마크는 대회 영문 명칭(Asia Pacific Masters Games)의 이니셜인 ‘APMG’에 곡선의 전통미를 덧입혀 제작됐다.
한옥 처마에서 영감을 얻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한국과 전북의 아름다움, 전통미를 부각했으며 청색·적색·황색·녹색으로 친환경적 이미지도 강조했다. 나이, 국적, 성별, 등과 관계없이 모두가 스포츠로 교류하며 한데 어우러지는 아·태 마스터스대회의 의미도 담았다.
공식 포스터에도 다양한 국가의 참여를 나타내는 다채로운 색깔을 사용하고 사선 구도를 넣어 속도감과 운동감을 표현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마스코트와 심볼 마크 등은 대국민 공모와 선호도 조사, 전문가 자문, 전문기관 용역 등을 거쳐 개발됐다”며 “다른 대회와 차별성, 대중 선호도 등에 중점을 두고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22년에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 이사회 의결을 거쳐 2023년으로 연기됐다.
2023년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전북 14개 시·군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