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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설 앞두고 간편식·밀키트 판매 증가

등록일 2021.02.09 11:06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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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까지 연장되면서 대규모 가족 모임이 어려워지자 차례상을 간소화하고 시판 제품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의 간편 제수용품 매출은 지난해 설을 앞둔 같은 기간보다 21.2%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처음으로 맞았던 명절인 지난해 추석에도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매출이 전년 대비 18.4% 늘었다.

 

롯데마트에서도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7일까지 간편식과 밀키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6.7%, 30% 늘었다. 홈플러스의 지난 1~7일 간편식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60% 늘었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대신 온라인몰에서 명절 준비를 끝내는 경우도 많다.

 

온라인 장보기 몰인 마켓컬리에서는 지난 1~7일 명절 상차림 세트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 때와 비교해 36% 뛰었다.

 

명절 상차림 세트는 잡채, 모둠전, 갈비찜 등 차례 음식을 모은 상품이다. 잡채 판매량은 73% 급증했고, 육전과 녹두전, 깻잎 전 등 각종 전 제품도 18% 더 팔렸다.

 

주요 편의점은 혼자 명절을 보내는 소비자(혼설족)를 겨냥해 명절 도시락을 준비했다.

 

먼저 GS25는 설 한상차림 콘셉트로 소불고기와 전 4종, 잡채, 두부 시금치 등 명절 음식 8종을 담은 도시락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자사 ‘맛’ 홍보대사인 배우 김수미와 협업해 모둠전, 돼지갈비찜, 잡채 등을 담은 도시락 4종을, 이마트24는 떡만둣국과 사골 떡국 간편식을 마련했다. CU는 신축년을 기념해 소고기를 활용한 양식 간편식 4종을 판매한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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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2-09 11: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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