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0명 이상 증가해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설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 속에 가족·지인모임과 여행이 늘어난 데다 전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한 단계씩 완화되고 클럽, 콜라텍 등 유흥시설 운영도 허용되는 등 위험 요인이 많아져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2주간 환자 추이를 주시하면서 방역관리 수위를 조정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7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4,32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457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42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161명이 발생했으며, 부산 19명, 대구 12명, 인천 21명, 광주 2명, 대전 4명, 울산 7명, 경기 134명, 강원 5명, 충북 7명, 충남 58명, 전북 5명, 전남 2명, 경북 3명, 경남 8명, 제주에서 1명이 각각 확진됐다. 검역소 확진자도 8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7명이 늘어나, 총 1,534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757명 늘어나 총 7만4,551명, 격리 중인 환자는 307명이 감소해 8,24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605만2,26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7만6,89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