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siagrapher_mk

[개근질닷컴] 올해 첫 IFBB PRO 프로 퀄리파이어 대회에서 4명의 종별 프로카드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2021 ASIA GRAND PRIX(AGP) 프로 퀄리파이어’ 대회가 16일 인천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1년 이내 NPC 리저널 혹은 내추럴 경기에 참가했던 선수들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대회 종목은 보디빌딩·비키니·멘즈피지크·클래식피지크·피겨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 가운데 피겨를 제외한 4개 종목 각 오버롤에게 IFBB 프로카드가 지급됐다.

▲ 사진=김영범 SNS

먼저 남자 보디빌딩 종목 정상은 김영범이 밟았다.

남다른 프레임을 바탕으로 출중한 근매스와 날카롭게 갈라진 성난 근육 강도를 선보인 김영범은 넓은 광배근과 선명한 복직근, 상완이두근, 삼두근, 대퇴사두근 등의 명품 근질로 강력했던 경쟁자들을 누르고 IFBB 프로로 거듭났다.

김영범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서포터 해준 IFBB 선배님들께 이 영광을 돌린다”라며 “앞으로 더욱 겸손하고 베풀며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의 본보기가 되어 직접 이끌어주는 IFBB 프로 보디빌더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사진=서우영 SNS

멘즈피지크에선 서우영이 IFBB 프로카드의 주인공이 됐다.

오버롤전에서 강력한 라인업에 맞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프로가 된 서우영은 출중한 역삼각형 상체 프레임을 필두로 군살 없는 컨디셔닝을 과시하며 최종 승리의 영예를 안았다. 날카롭게 갈라진 복직근과 외복사근을 비롯해 삼각근, 승모근, 광배근 등의 완성도가 프로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서우영은 “꿈에 그리던 프로카드를 따게 됐다”면서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이렇게 긴장한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힘든 무대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발전해서 IFBB 프로로서 멋지게 선수생활을 해 나가겠다”라며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사진=워너비즈 공식 SNS

비키니 종목에선 강유나가 ‘퀸’의 칭호를 부여받았다.

강렬한 레드 비키니로 멋을 낸 강유나는 압도적인 컨디셔닝을 앞세워 여성미와 건강미를 동시에 뿜어내며 무대를 장악했다. 허리에서 이어지는 대둔근 라인과 환상적인 비율에서 나오는 쭉 뻗은 각선미가 더할 나위 없는 여신의 자태였다.

강유나는 “올해 최종 목표였던 IFBB 프로가 됐다”면서 “이 한 장의 프로카드를 받기 위해 정말 치열하게 경쟁하며 올라왔고 최선을 다했기에 더욱 값진 순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보다 더 나의 우승을 기대하고 응원해 준 친구들과 지인들, 내가 이 자리에 올라설 수 있게 어시스트 해준 워너비즈 팀과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클래식피지크에서는 윤준영이 23세의 나이로 국내 최연소 IFBB 프로로 등극했다.

완벽한 균형미와 클래식함으로 중무장한 윤준영은 나이에 믿기지 않는 완성도 높은 근질로 종목 정상에 올랐다. 뛰어난 심미성과 더불어 복직근, 외복사근 등의 전면 근질은 물론 남다른 후면 완성도가 시선을 뗄 수 없을 만큼 아주 훌륭했다.

윤준영은 “늘 혼자 운동해왔다. 매번 영상으로 기록해서 보고 수정할 부분은 깊게 고민하고 보완해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잘 활용했다”면서 “그 시간들이 축적되면서 지금까지 발전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때론 혼자이기에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그만큼 더 독하게 관리하면서 이겨냈다”며 “특별하지 않은 저를 좋게 봐주고 응원해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