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ADA
[개근질닷컴]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부산을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유치 후보도시로 선정했다.
지난 4일 KADA는 “유치 신청을 한 3곳 가운데 평가회를 통해 부산을 2025 WADA 총회 유치 후보도시로 결정했다”면서 “부산광역시와 WADA 총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치준비위원회 출범과 공동 TF를 구성해 전략적 유치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ADA 총회는 6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글로벌 도핑방지 분야 최대 규모의 회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페럴림픽위원회(IPC) 위원과 국제경기연맹 대표, 각국 스포츠 장관, 국가 도핑방지기구 관계자 등 2000명이 참석한다. 총회에서는 세계도핑방지규약과 국제표준, WADA 5개년 전략 성과와 향후 방향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KADA와 부산광역시는 유치준비위원회 출범과 TF팀 구성 등으로 세부 전략을 수립하고, 3월 25일까지 최종 유치의향서를 WADA에 제출할 예정이다. WADA는 5월 19일 이사회를 통해 유치도시를 확정한다.
KADA는 “한국이 WADA 총회 유치에 성공하면 스포츠 및 도핑방지 주요 인사와 국제 네트워크 구축으로 스포츠 외교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KADA는 매년 4월 개최하는 세계도핑방지의 날(Play True Day) 행사 또한 부산광역시와 협력하여 4월 12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WADA 총회는 1999년 스위스 로잔을 시작으로 덴마크 코펜하겐(2003년) 스페인 마드리드(2007년), 남아프리카공화국(2013년) 폴란드 카토비체(2019년) 등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