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지성종 기자

[개근질닷컴] 2022년 나바 아시아 오픈 챔피언십(이하 나바AOC) 대회 버뮤다 모델(피지크) 체급별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9일 나바코리아의 상반기 메인시리즈인 2022 나바 아시아 오픈 챔피언십 대회가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약 450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9일 아마추어 대회를 시작으로 10일 프로전에 이르기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경기는 △남녀 스포츠모델 △남녀 클래식모델 △남자 버뮤다모델(피지크) △여자 비키니 모델 △여자 피규어 △남자 보디빌딩 총 8종목으로 나뉘어 펼쳐지며, 전 종목에서 프로전이 열린다. 

상체 프레임과 근질을 평가하는 버뮤다 모델 종목은 ▲숏 ▲미디엄 ▲톨 모두 3체급으로 진행됐다. 약 50여명의 선수가 무대에서 맹렬한 접전을 벌인 가운데 각 체급 우승자 3인이 탄생했다. 

▲ 사진=지성종 기자

먼저 숏 체급에서는 김광선이 체급 1위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김광선은 압도적인 상체 근매스로 등장부터 시선을 모았다. 볼륨감 넘치는 상완이두근, 상완삼두근 등 팔 근육이 눈에 띄었고, 탄탄한 대흉근도 보기 좋았다. 

▲ 사진=지성종 기자

2위는 완성도 높은 프레임과 잘 발달한 삼각근, 넓게 쭉 뻗은 광배근이 좋았던 박원빈이 차지했고, 3위는 상부 승모근, 견갑근, 광배근 등 상체 볼륨과 근질이 훌륭했던 임효준에게 돌아갔다. 

TOP6에는 잘 발달한 대흉근이 좋았던 채유현, 후면 기립근이 훌륭했던 박요한, 자신감 넘치는 포징과 우수한 밸런스를 보여준 김욱환이 이름을 올렸다. 

▲ 사진=지성종 기자

미디엄 체급에서는 탁현준이 체급 우승을 기록했다. 

탁현준은 이날 복직근과 외복사근에서 우수한 세퍼레이션을 뽐냈으며, 넓게 펼쳐진 견갑근과 광배근 등 훌륭한 후면과 함께 완성도 높은 프레임을 자랑했다. 

▲ 사진=지성종 기자

서상훈이 날카로운 외복사근과 잘 발달한 삼각근, 팔 볼륨감을 무기로 1위 탁현준과 치열하게 맞붙었다. 비교심사가 계속해서 이어지며 엎치락 뒤치락 결과를 알 수 없는 경기가 펼쳐졌으나 아쉽게도 서상훈은 2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3위는 훌륭한 신체비율과 승모근 발달이 좋았던 김연욱이 올랐다. 

TOP6에는 훌륭한 프레임을 자랑했던 강웅정과 놀라운 수준의 상체 근매스를 자랑했던 전운재, 복직근 선명도가 발군이었던 김성호가 들었다. 

▲ 사진=지성종 기자

마지막 톨 체급에서는 모두 16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체급 우승은 우형재가 획득했다. 

▲ 사진=지성종 기자

이번 무대에서 우형재는 타고난 신체비율과 더불어 조화로운 프레임으로 경쟁자들 가운데서도 빛이 났다. 특히 잘 발달한 삼각근과 아름답게 자리잡은 대흉근이 보기 좋았다. 

2위는 황원식이 차지했다. 황원식은 볼륨감 넘치는 팔 근육과 상체 근매스를 바탕으로 선전하며 우형재를 위협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2위에 머물러야만 했다. 3위는 보기 좋게 발달한 대흉근이 돋보였던 김호현에게 주어졌다. 

▲ 사진=지성종 기자

TOP6에는 후면 기립근이 좋았던 김보석, 우수한 프레임을 자랑했던 윤완식, 보기좋은 신체 비율을 뽐낸 최만호가 올랐다. 

이날 종목별 체급 우승자에게는 10일 열리는 프로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2022 나바AOC 대회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개최된 만큼 혹시 모를 바이러스 확산세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지침에 따라 경기가 진행됐다. 선수를 비롯한 모든 출입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철저히 지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