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장희주 기자

[개근질닷컴] MUSA&WNGP의 2022년 시즌 첫 대회인 WNGP경기 대회 피지크 에이지 종목에서 그랑프리를 달성했다.

지난 16일 장안대학교 체육관에서 MUSA&WNGP경기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16일 WNGP경기와 17일 MUSA경기 대회가 나뉘어 양일간 치러졌다. 이날 열린 WNGP경기 대회에는 약 360여명의 내추럴 선수들이 출전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 사진=장희주 기자

특히 이번 대회는 독특한 무대구성이 눈에 띄었다. 무대와 심사위원석이 별도로 구성됐으며, 심사위원석과 무대 사이에는 관람객들이 위치했다. 무엇보다 관람객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다양한 방향에서 무대 관람이 가능해 선수들의 근질을 더욱 다양하게 관찰할 수 있었다.  

경기는 △클래식 보디빌딩 △클래식 피지크 △머슬 △머슬에이지 △피지크 △피지크에이지 △스포츠모델웨어 △모던키니 △남녀 스포츠모델 △남녀 스포츠모델에이지 △비키니 △비키니에이지로 구분해 진행됐다. 

▲ 사진=장희주 기자

이 중 피지크는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했으며, △비기너A △비기너B △비기너C △노비스A △노비스B △오픈 쇼트 △오픈 톨 총 7개 체급으로 나뉘어 경기가 열렸다.

피지크 에이지 종목은 △고등부 △루키 △후레쉬 △미들 모두 4개 체급에서 경기가 열렸다. 그 결과 △유성우(고등부) △이태경(루키) △장동규(후레쉬) △이승만(미들)이 각 체급 우승을 차지하며 그랑프리전에 나섰다.

최종 승자의 자리를 두고 첨예한 경쟁이 이어진 그랑프리 전에서는 이승만이 최후의 승자로 호명되며 경기는 막을 내렸다.

이날 이승만은 잘 발달한 승모근과 촘촘하게 쌓아 올린 듯한 어깨, 탄탄한 대흉근 등 완성도 높은 상체 근질을 보여줬다.

▲ 사진=장희주 기자

무대를 마친 이승만은 “4년만에 대회 출전인 데다가 올해 39살이다. 이번 시즌은 ’30대의 마지막’이라는 점에서 좀 더 기념적으로 준비를 했다”면서 “결과가 좋아서 굉장히 기쁘고, 더 열심히 다음을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준비하면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다시는 오지 않을 30대라고 생각했다”면서 “더 열심히 파이팅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의미부여가 오히려 더 힘이 됐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결과를 떠나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무대였다.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내게는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일단 상반기는 시즌오프를 할 계획이다. 이후에 하반기 정도 대회를 출전할 생각”이라면서 “결정된 건 아니고, 스케줄 봐 가면서 계획을 짜야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가족, 센터 식구들, 팀원들이 많이 도와주고, 응원해줬다. 굉장히 응원이 많이 됐다. 직원들한테 가장 감사하고, 동료들이 응원해준 덕분에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MUSA&WNGP 경기 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오는 23일과 24일에는 MUSA&WNGP 평택 대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