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장희주 기자
[개근질닷컴=김포] 정찬희가 2022 MUSA인천 대회에서 머슬 종목 그랑프리를 달성했다.
3일 김포대학교 2022 MUSA 인천 대회가 열렸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정찬희가 +85kg 체급 우승에 이어 머슬 종목 최종 승자로 호명되며 그랑프리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경기는 ▲클래식보디빌딩(5체급) ▲클래식피지크(4체급) ▲머슬(7체급) ▲머슬AGE(3체급) ▲ 피지크(3체급) ▲피지크AGE(4체급) ▲비키니(4체급) ▲비키니AGE ▲피트니스모델 ▲어슬레틱모델 ▲스포츠모델 남자(3체급) ▲스포츠모델 남자 AGE(4체급)으로 구분해 치러졌다.
▲ 사진= 장희주 기자
이 가운데 머슬 종목은 ▲비기너 ▲노비스 ▲-60kg ▲-65kg ▲-70kg ▲+75kg ▲+85kg 모두 7개 체급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이후 각 체급 우승자들이 그랑프리를 차지하기 위해 한 무대에 올랐다.
그랑프리 결정전에는 ▲김길수(비기너·-60kg) ▲양현우(노비스·+75kg) ▲이주혁(-65kg) ▲박선규(-70kg) ▲정찬희(+80kg) 총 5인이 출전했다. 그랑프리 결정전답게 치열한 비교심사가 진행된 가운데 정찬희의 이름이 최종 호명되며 무대는 막을 내렸다.
▲ 사진= 장희주 기자
수상 직후 만난 정찬희는 “작년에 화성시 대회를 출전한 적 있다. 당시 MUSA&WNGP 대회에 대한 기억이 너무 좋았다”면서 “이번에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인 인천에서 MUSA&WNGP인천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참가를 결정했다”면서 출전계기를 밝혔다.
이어 “지난번 MUSA&WNGP수원 대회에 굉장히 많은 선수가 몰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번 인천 대회에도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면 어쩌나 걱정했다”면서 “그랑프리가 정말 하고 싶었는데, 그저 너무 기쁠따름”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또한, 정찬희는 “하체 다이어트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오늘 인천 대회를 앞두고도 다리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2주가랑 하루도 안쉬고 하체 운동을 했다”면서 “문제는 무리를 했는지 아직 하체가 많이 부어있는 상태라 많이 걱정이 됐다. 그래도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라고 아쉬움 점을 꼽았다.
더불어 우승 요인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상하체 밸런스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다리에 비해 상체가 부족하다고 느꼈기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상체를 조금 더 키우는데 집중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많이 보완이 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 사진= 장희주 기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이달 말에 열리는 MUSA&WNGP 파이널 대회를 메인 대회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최대한 근육 체중을 잃지 않으면서 다이어트 강도를 좀 더 높일 생각이다. 파이널 프로카드 획득을 목표로 열심히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찬희는 “매번 대회 때마다 가족들과 함께 온다. 그때마다 결과가 안 좋은 날도 있고, 오늘처럼 좋은 날도 있다. 특히 오늘 대회에는 처가 식구들이 처음으로 응원을 와줬는데, 좋은 결과와 함께 식사를 하러 갈 수 있게 돼 부담을 많이 덜었다”면서 “다이어트를 하면서 많이 예민한 편이다. 이런 나를 이해해주는 어머니와 와이프에게 늘 고맙고 미안하다. 프로카드 획득이 목표인 만큼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대한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9일에는 2022 MUSA 서울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