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장희주 기자
[개근질닷컴=대전] ‘2022 ICN대전 센트럴 챔피언십’ 대회에서 피지크 그랑프리의 영광은 김은수에게 돌아갔다.
9일 대전대학교에서 ICN대전 센트럴 챔피언십(이하 ICN대전) 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올렸다.
▲ 사진= 장희주 기자
이번 대회는 ▲클래식피지크 ▲유니버스티 ▲피지크 ▲보디빌딩 ▲남자 스트리트스타 ▲여자 스트리트스타 ▲트랜스포메이션 ▲피규어 ▲비치바디 ▲여자 스포츠모델 ▲바싱수트 ▲여자 피트니스모델 ▲남자 피트니스모델 ▲비키니로 나뉘어 경기가 펼쳐졌다.
이 중 클래식피지크, 피지크, 보디빌딩, 남자 피트니스모델, 비키니 종목에서 그랑프리 결정전이 진행됐다.
▲ 사진= 장희주 기자
피지크 그랑프리 결정전에는 각 체급 우승자 오영석(마스터), 김은수(오픈1), 조하섭(오픈2) 모두 3인이 무대를 밟았다. 치열한 경쟁에서 올라온 우승자들의 무대답게 거듭된 비교심사가 진행됐으며, 선수들의 포징이 이어질 수록 긴장감이 한층 고조됐다. 우열을 따지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결국 김은수가 그랑프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김은수는 선명한 복직근과 전거근, 조형미 넘치는 프레임 등 그랑프리를 차지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오영석과 조하섭 역시 삼각근 발달과 밸런스 등을 무기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나, 그랑프리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 사진= 장희주 기자
무대 직후 김은수는 개근질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회를 따로 준비한 게 아닌데다가 다이어트를 제대로 안해서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걱정이 많았다”면서 “다행히 좋게 봐주셔서 그랑프리를 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은수는 “정말이지 그랑프리까지는 전혀 생각치도 못했다. 무대에서 그저 열심히 포징 잡으려고 노력했다”며, “이왕 대회에 출전했으니 지지 말고, 무조건 이기고 오겠다는 마인드로 임했다. 이런 마음가짐 덕분에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 같다”라고 무대 위를 회상했다.
또한, 오늘 무대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포징을 많이 보여주지 못한 점이 매우 아쉽다. 작년보다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다”라고 답했다.
▲ 사진= 장희주 기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이번 대회가 올 시즌 첫 번째 대회다. 지금도 계속 다이어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너무 과하게는 하지 않고 평소 상태를 유지하고자 한다”며 “약점 위주로 보완을 해나갈 계획이지만 남은 시즌동안 완벽하게 채우지는 못할 것 같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에서 성적이 안좋더라도 내년, 또 그 후년 계속 발전하고 더 좋은 성적을 받으면 되는 거니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끝으로 “어머니께서 서울에서 대전까지 오셔서 고생 많으셨다. 그랑프리를 해서 어머니께 좋은 모습 보여드린 것 같아 뿌듯하고, 어머니께 감사한 마음뿐이다. 그동안 어머니가 믿고 응원해 주신 것만으로 힘이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ICN대전 대회에서는 김승현, 최은총, 심승호 등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보디빌딩 및 피트니스 선수들이 화려한 포징쇼를 선보여 대회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