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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현우의 출사표 “올해도 디랙스 챔피언십 나가야죠”

등록일 2022.07.22 15:0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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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장희주 기자

 

[개근질닷컴] 오는 9월 24일과 25일 ‘디랙스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총 상금 현금 1억원’이라는 상당한 규모로 많은 선수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작년 디랙스 챔피언십 보디빌딩 그랑프리를 수상했던 시현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그가 경험했던 디랙스 챔피언십과 운동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동탄 빅토리짐에서 근무하고 있는 시현우라고 합니다.

 

Q 수상 이력 좀 들어볼 수 있을까요?

 

가장 최근 수상이력만 말씀드리자면 작년 원클래식 클래식피지크 그랑프리, 디랙스 챔피언십 보디빌딩 그랑프리를 수상했습니다.

 


▲ 사진= 디랙스

 

Q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뭘까요?

 

아무래도 디랙스 챔피언십인 것 같아요. 상금의 메리트가 컸던 만큼 기억에 많이 남죠.

 

Q 디랙스 챔피언십에서 보디빌딩 그랑프리로 선정됐을 때를 다시 회상해본다면 어땠나요?

 

작년에 디랙스 챔피언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회 당일 시상이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대회가 끝난 후에 온라인을 통해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수상자 발표 시간에 맞춰 대기를 하고 있다가 새로고침을 눌렀는데, 제 이름이 딱 뜨더라고요. 하하. 너무 좋았어요.

 

약간 자만일 수도 있는데, 내심 체급 1등을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다른 체급에서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이 출전해서 그랑프리까지는 엄두도 내질 알았어요. 그런데 그랑프리 수상자에 제 이름이 적혀져 있는 거예요! 그냥 정말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멍하게 화면만 바라보다가 뒤늦게 기쁨이 몰려왔던 것 같아요. (웃음)

 


▲ 사진= 디랙스

 

Q 지금도 그 기쁨이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당시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사실 첫 회 대회여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준비가 미흡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막상 대회장에 도착했더니 정말 준비가 잘 돼 있었어요. 그간 여러 번 대회를 나가봤지만,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대회장도 깔끔하고, 시설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스테이지도 굉장히 화려해서 무대에 올랐을 때, 뭔가 좀 더 인정받는 선수가 된 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Q 대회가 정말 만족스러웠나 봐요?

 

특히 진행위원분들의 태도가 기억에 남아요. 다른 대회와 비교하는 건 아닌데, 간혹 진행위원분 중 조금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시는 분들이 있어요. 선수들에 대한 태도나 언행 같은 것들이 부적절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죠. 반면, 디랙스 챔피언십에서는 진행위원분들로부터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목격조차 못했습니다. 진행위원분들의 훌륭한 태도 덕분에 많은 대회들 중에서도 유독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 사진= 디랙스

 

Q 당시 상금은 어디에 사용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지금껏 출전했던 대회 중에서 가장 큰 상금이었어요. 하하. 정말 그간의 노력을 보상 받는 듯한 느낌이었죠. 사실 선수들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거든요. 당시 상금을 받아서 훈련에 투자도 하고, 대회 준비 과정에서 도움을 준 지인들에게 선물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부모님 호캉스도 보내 드리고, 식사대접도 했어요. 정말 뿌듯했습니다.

 

Q 9월24일과 25일 제2회 디랙스 챔피언십이 열리잖아요. 이번에도 출전할 계획이에요?

 

그럼요. 올해도 디랙스 챔피언십은 당연히 출전할 생각입니다. 상금이 큰 만큼 또 엄청 쟁쟁한 선수들이 나올 것 같지만, 올해도 그랑프리를 목표로 열심히 하려고요. (웃음)

 


▲ 사진= 디랙스

 

Q 다른 선수들에게 디랙스 챔피언십에 대해 추천을 하자면요?

 

선수분들에게 정말 추천하는 대회입니다. 진행위원분들의 태도도 시설도 굉장히 좋고요. 무엇보다 가장 큰 메리트는 상금이죠. 보통 아무리 상금이 큰 대회라고 해도 그랑프리 수상자에게만 상금이 주어집니다. 이에 반해 디랙스 챔피언십은 상금 수여 폭이 굉장히 넓어요. 그랑프리 상금뿐 만 아니라 체급 1위에 대한 상금까지 같이 중복 지급이 됩니다. 상금이야 말로 선수들에게 강력한 출전 동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 사진= 장희주 기자

 

Q 지난 대회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본격적으로 시현우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 게요. 처음 웨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고등학교 2학년 때 다이어트를 하고자 헬스장에 방문을 했어요. 방학 동안에 친구와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샤워실에서 몸이 엄청 좋은 형을 마주쳤죠. 당시 그 형이 샤워를 막 하고 나왔는데 몸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본 모습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뒤로 그 형이 운동을 나오는 시간대에 항상 따라가서 형이 하는 운동을 똑같이 따라 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몸이 좋아졌고, 운동에 흥미를 갖게 됐습니다.

 

Q 이력을 보니 고등학생 때부터 차근차근 일반부까지 올라온 케이스예요. 보디빌딩을 직업으로 삼아야 되겠다고 마음먹은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첫 출전부터 운이 굉장히 좋았어요. 바로 1등을 했거든요. 보디빌딩을 하기 전에는 남들과 비교해서 스스로 특별히 뭔가를 잘 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근데 첫 출전부터 1등을 하고 나니 없던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덕분에 ‘보디빌딩을 내 업을 삼아도 되겠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 사진= 시현우

 

Q 어린 나이부터 보디빌더가 됐는데, 후회했던 적은 없어요?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다만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끔씩 정말 힘들 때가 있거든요. 예를 들면 저녁에 퇴근을 하면 퇴근길에 항상 번화가를 지나갑니다. 저는 늦은 시간까지 일하고, 운동하고 집에 가는 길인데. 번화가에서 사람들이 술도 마시고, 하하호호 웃고 있는 모습을 볼 때면 가끔 *현타가 올 때가 있어요. ‘나는 이렇게 힘들게 운동하고 이제 집에 가고 있는데 사람들은 밖에서 술 먹고 되게 행복해 보인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무대 위에 섰을 때는 제가 가장 주목받으니까, 무대 위 모습을 떠올리면서 잘 견디고 있습니다.

 

*현타: ‘현실 자각 타임’을 줄여 이르는 말로, 헛된 꿈이나 망상 따위에 빠져 있다가 자기가 처한 실제 상황을 깨닫게 되는 시간을 뜻한다.

 

Q 지금까지 운동을 해오면서 가장 큰 위기는 언제인가요?

 

딱 한 번 슬럼프 때문에 굉장히 오래 운동을 쉰 적이 있어요. 고등부 때 대회를 모두 마치고, 대학교 입시까지 끝났을 때였죠. 그 당시 제가 꿈꿔왔던 목표를 모두 달성을 했다는 생각에 뭔가 더 이룰 게 없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운동을 쉬게 됐어요. 근데 이게 일주일을 쉬다 보니 한 달을 쉬게 되고, 한 달을 쉬다 보니 나중엔 2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운동을 안하고 있더라고요. 당시 몸이 굉장히 많이 망가졌는데, 그때가 아마 가장 큰 어려움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사진= 장희주 기자

 

Q 2년 반 동안 운동을 쉬었으면 되돌아오는 것도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아요. 어떻게 극복했나요?

 

두 가지 터닝 포인트가 있었어요. 첫 번째 포인트는 아직도 생각하면 너무 웃긴데요. 당시 교제하던 여자친구의 지인이 ‘왜 저런 애랑 만나냐’고 여자친구에게 한 말을 전해 듣게 됐죠. 당시 제가 체중이 굉장히 많이 나갔거든요. 그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나더라고요. 그때 ‘내가 보여줄 게’ 라는 생각으로 다시 운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친한 친구였어요. 그 친구는 제 원래 모습을 알고 있었거든요. 친구가 제게 ‘다시 한번 같이 시작을 해보자’고 이야기를 해가지고 그렇게 다시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Q 재밌는 일화네요.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을 여자친구의 지인한테 보여줬어요?

 

그분이 마트 직원분이셨어요. 이후에 장 볼 겸 마트에 가긴 했는데, 변한 제 모습을 보고 알아봤는지는 모르겠어요. 티를 내지 않았거든요. 하하.

 


▲ 사진= 장희주 기자

 

Q 운동 이야기를 해 볼 게요. 시즌과 비시즌 운동에서도 차이가 있나요?

 

네. 중량과 시간 차이가 가장 큰 것 같아요. 비시즌 때는 회복에 집중을 하고 있어서 운동 시간은 1시간을 절대 초과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중량도 그때 그때 제 컨디션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중량을 사용을 하려고 하고요.

 

시즌 때는 아무래도 비시즌 때보다 조금 더 많은 세트 수를 진행하기 때문에 운동 시간이 조금 긴 편입니다. 또 무엇보다 안전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어요. 시즌 때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부상이 발생을 하면 계획했던 대회를 포기해야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죠. 때문에 안전에 항상 유의하면서 운동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Q 혹시 운동을 하면서 부상을 입은 적도 있어요?

 

고등학생 때요. 그때는 멋모르고 운동을 무작정 많이 했어요. 그로 인해 허리를 아주 크게 다쳤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이유 없이 허리가 많이 아픕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다시 괜찮아져서 그냥 감안하고 계속 운동을 진행하고 있어요.

 


▲ 사진= 장희주 기자

 

Q 식단 차이는 어떻게 되나요?

 

시즌, 비시즌 큰 차이는 없어요. 탄수화물 양 차이가 조금 나는 정도입니다. 비시즌 때는 보통 밥 300g, 닭가슴살은 200g으로 다섯 끼를 먹고 있어요. 시즌 때는 밥 200g, 닭가슴살 200g 이렇게 다섯 끼를 먹죠. 탄수화물 양을 조절하는 편이고, 비시즌 때는 친구와 약속이 있으면 나가서 편하게 먹지만 시즌 때는 약속을 거의 일체 잡지 않고 있습니다.

 

Q 현재 대회 준비를 시작했다고 들었는데, 현재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시즌 중인 만큼 칼로리 소모에 신경 쓰고 있어요. 활동량이 줄어들지 않도록 최대한 많이 움직이려고 하죠. 사실 비시즌 때는 주말에 집에서 잠만 자거든요. 근데 시즌 때는 특별한 약속이 없더라도 나가서 움직이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에요. 솔직히 큰 차이는 사실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웃음)

 


▲ 사진= 시현우

 

Q 스스로 가장 자신 있는 부위를 꼽아본다면?

 

음… 무대에 섰을 때 다리와 등, 팔은 경쟁 선수들과 비교해 특별히 뒤진 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가슴이나 어깨, 복근이 많이 부족하고요. 올해는 부족한 가슴, 어깨를 많이 보완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가슴 운동을 할 때는 인클라인 형태로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운동과 일을 병행해야 하잖아요.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어요?

 

시간 관리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에요. 사실 대회를 준비하면서 둘 중 하나는 포기를 해야 한쪽에 더 집중을 많이 할 수 있잖아요. 대회를 준비하면서 일도 포기하고 있지 못한 상태다 보니 조금 많이 힘들어요. 근데 이 부분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겪는 고충이에요. 일도 대회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노력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 사진= 장희주 기자

 

Q 앞으로 어떤 선수로 남고 싶어요?

 

친구들에게도 항상 같은 이야기를 하거든요. 국내에서 ‘보디빌딩’하면 첫 번째로 떠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하하.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자유롭게 해주세요

 

제가 SNS를 활발하게 하는 편도 아니고,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아요. 앞으로는 대회에도 많이 출전하고, 온라인에서도 활발히 활동해서 지금보다 제 이름을 많이 알려 나가도록 노력할 게요.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사진= 디랙스

 

시현우가 출전을 알린 ’2022 디랙스 챔피언십’은 오는 9월 24일, 25일 양일간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진행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총 상금 ‘현금 1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참가 희망자는 7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참가 부문은 모두 7개 종목이다. 남성 종목은 △보디빌딩 △클래식보디빌딩 △피지크 △스포츠모델 등 4개 부문이다. 여성종목은 △바디피트니스 △비키니피트니스 △스포츠모델 3개 부문으로 치러진다.  

 

시상은 본상, 단체상, 특별상 세 개 부문으로 이뤄진다. 본상은 종목별 그랑프리부터 체급별 4위까지 총 78인을 시상한다. 각 종목 디랙스 챔피언십 그랑프리에게는 5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최다 수상 헬스클럽과 최다 참가 헬스클럽에게는 단체상을 수여한다. 단체상에게는 약 500만 원 상당의 디랙스의 피트니스 기구 ‘스테어 클라이머’가 부상으로 지급된다. 더불어 올해는 디랙스파트너들이 직접 투표하는 ‘디랙스파트너스 선정 스타상’도 신설됐다. 디랙스파트너스 선정 스타상은 종목과 관계없이 스타성이 뛰어난 참가자 2명을 선정해 각각 100만 원씩 수여한다. 

 

한편, 디랙스 챔피언십은 건강한 피트니스 문화를 만들기위한 디랙스의 철학이 담긴 보디빌딩 대회다. 대회를 통해 보디빌딩과 피트니스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트니스를 시작하는 계기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디랙스는 이번 대회와 함께 피트니스 문화 대중화에 앞장서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2023년 상반기에는 한층 발전된 디랙스 챔피언십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디랙스 측은 △학생부 △미즈부 △특수부(경찰관, 소방관, 군인, 체육 교사 등 체력이 중요한 직군) 등 많은 이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목을 기획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디랙스 챔피언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장희주 (jhj.sh16@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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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07-22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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