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망한 보디빌더를 트레이닝하는 마이클 잭슨 (좌측)
2월 23일, SPOEX 개막식에서 칼럼 본 모거의 트레이너를 만났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를 케어한 트레이너가 말하는 트레이닝은 무엇일까?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마이클 잭슨은 이썹닷컴을 홍보하기 위해 칼럼 본 모거 선수와 함께 내한했으며, 칼럼 선수 외에도 미스 USA 3회 우승한 앤지 레이트 등 피트니스 모델과 보디빌더를 주로 트레이닝하고 있다.
마이클 잭슨이 여자 선수를 트레이닝할 때는 무엇보다도 영양을 가장 고려하고, 얼마나 더 작아 보이는지에 집중하고 있으며, 남자 선수 경우 어떻게 운동하는지, 운동 방법,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얼마나 크게 보이는지에 대해 알려준다고 한다.
마이클 잭슨은 영양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했지만, 어떤 체형을 원하는지에 따라 운동과 영양의 비율도 다르다. 벌크업과 큰 근육을 원한다면 운동에 집중하는 것이 좋지만, 좀 더 근육의 갈라짐과 섬세함을 중요시한다면 영양을 챙기는 편이 좋다고 전했다.
아메리칸 피트니스 시장과 한국의 피트니스 시장을 겪으면서 마이클 잭슨이 바라본 차이에 대해서도 말했다. 아메리칸 피트니스 시장은 15년 전 활성화 되기 시작했고 한국의 피트니스 시장은 3년 전에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했다. 과거 미국에서 남자는 헐크처럼 큰 근육을 키우길 원했고, 여자는 엄격한 다이어트를 하던 유행이 지금의 한국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미국의 현재 트렌드는 그리스 조각상처럼 미적인 부분에 많이 맞추며 다리, 허리가 얇아 보이면서 조형미를 강조한다.
마이클 잭슨은 영국, 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의 피트니스 시장을 둘러보면서, 미래의 한국 피트니스 시장이 몇 년 후 가장 큰 시장이 되리라 예측했다. 그 이유로는 우후죽순 늘어나는 헬스장 수를 꼽았다. 3년 전 한국 왔을 때, 5~6개 짐이 보였다면, 지금은 한국에 온 지 12시간 만에 15개 이상의 짐을 봤다고 한다. 어떤 형태의 헬스장이 늘어나는지에 따라 피트니스 사장도 그에 따라 커질 것이라고 보며 한국의 시장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