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위로위로 홈

[건강] 만성 신장 질환자, 나트륨 섭취 줄이면 혈압도 감소

등록일 2017.02.23 16:46 youtube instagram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URL복사 공유하기
 

만성 신장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가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 혈압을 개선하고 몸 안에서 과도한 체액 보유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미시건 대학 라지브 사란 교수팀이 만성 신장 질환자 58명을 대상으로 4주간 소금을 제한한 식사와 일반 식사를 제공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신장학회임상저널 2월 16일 자에 소개됐다.

이 연구엔 평균 연령 61세의 3~4기 만성 신장 질환자가 참여했다. 60%는 남성이었으며, 43%는 당뇨병, 93%는 고혈압을 함께 갖고 있었다.

연구에서 소금 제한 식사를 한 환자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2,000㎎ 이하였다. 이들의 소금 제한 식사 여부는 소변을 통해 배출한 소금양을 확인했다. 사전에 저염식으로 소금 제한 식사군에 제공한 것은 아니다. 훈련받은 영양사가 소금 제한 식사군에게 음식을 통한 소금 섭취 감소법을 알려주거나 저나트륨 음식을 자발적으로 선택하도록 교육했다. 환자의 혈압은 연구가 시작될 때, 4주 뒤로 총 2번 측정됐다. 연구 기간에 약 80%의 참가자가 나트륨 섭취를 줄였다. 이중 2/3에선 20% 이상 나트륨 섭취가 감소했다.

소금 제한 섭취군의 최고 혈압(수축기 혈압)은 일반 식사군보다 평균 11㎜Hg 낮았다. 이들은 평균 1ℓ의 물을 체외로 내보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이거나 과도한 소금과 물이 체내에 머물러 있으면 혈관에 상당한 스트레스가 가해진다. 특히 신장 질환자에게 고혈압과 과다한 체액 보유는 ‘위험한’ 조합이다.

연구팀은 “식사에서 나트륨의 양만 줄여도 만성 신장질환자의 혈압과 체액 저류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확인했다”며 “지속해서 소금 섭취를 줄여 고혈압 발생 위험을 낮추고 신장 질환이 만성화되는 속도를 늦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나은 기자 (ne.kim@ggjil.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등록 2017-02-23 16:46




개근질닷컴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7-02-23 16:46:10 
개근질닷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더보기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보디빌딩 연예 스포츠 건강

GGJ 유튜브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핫피플 더보기

커뮤니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