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4일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2017 피트니스 스타 챔피언십 코리아리그'가 열렸다. 지난 4월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2017 피트니스 스타 챔피언십 내셔널리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대회로 상반기 마지막 피트니스 스타다.
지난 대회의 900여 명의 여파에 이어,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 대비 장소가 협소함에도 많은 선수와 관람객이 몰려왔다. 클래식 보디빌딩, 머슬, 피지크, 피규어 등 총 7개 종목에 45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피트니스 스타에 대한 관심은 토종 피트니스 대회로 자리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이 그 이유일 것이다. 대회 현장에 오기 힘든 사람을 위해선 네이버 V뷰티와 동아 TV의 V 스타일에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었다.
피트니스 스타는 심사의 불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심사위원 점수를 현장에서 공개했다. 심사위원의 얼굴 공개하고 로테이션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또한, 점수 집계 시스템을 자동화하여 더욱 정확한 심사를 목표로 한다.
또한, 기존에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유명인이 출전했다. 이승철, 김동오 선수 등이 출전하여 대회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승철 선수는 명불허전으로 머슬 헤비급에서 그랑프리를, 김동오 선수는 클래식 보디빌딩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 머슬 -65kg 체급에 출전한 개그맨 이승윤
또한, 개그맨 이승윤의 출전도 일반인에게 피트니스가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승윤 씨는 KBS 개그콘서트에서 '헬스보이'라는 코너를 맡아 이미 운동하는 개그맨 이미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승윤 씨는 머슬 -65kg 체급에 출전하여 6위를 기록했다.
선수들을 위해 다양한 경품과 상품도 제공되었다. 머슬 종목에서 2명의 그랑프리 중 한명에게는 현금 500만 원이 지급되는 사전에 공고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있었다. 현금 500만 원은 머슬 헤비급 그랑프리 이승철 선수가 가져갔다. 그리고, 피트니스 스타에 빈번하게 출전하는 선수들을 위한 공약도 있었다. 그랑프리를 통해 수여되는 금목걸이 4개를 모으면 연봉 2,400만 원이 제공된다. '올킬상'이라는 특이한 상도 주목할 만 하다. 10명 이상 참가한 체급에서 심사 결과가 1위 혹은 2위로 통일될 경우 현장에서 10만 원이 지급되었다.
피트니스 스타는 7월 22일에 퍼시픽 리그, 9월 30일에 열리는 아마추어 리그를 앞두고 있다. 또한, '나바코리아'와 업무 협약식이 이번 대회에서 체결된 모습을 보였다. 국내를 대표하는 피트니스 대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대회가 마무리 되었다.
▲ 나바코리아와 피트니스 스타의 업무 협약식이 진행되었다.
▲ 머슬 헤비급 그랑프리 이승철 선수는 현금 500만 원도 거머쥐었다.
▲ 클래식 보디빌딩 그랑프리 김동오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