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강경만 선수
지난 24일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2017 WFF UNIVERSE 챔피언쉽'에서 한국의 강경만 선수(부산 트리아이나 소속)가 비치 모델(피지크) 부문의 아마추어에서 금메달을, 프로전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경만 선수는 이번 수상 후 "대기실에서 2위, 3위 선수들을 보고 트로피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가 브라질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출전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강경만 선수는 레슨을 월 200개 넘게 진행하고 있다. 본업을 하면서 운동하긴 쉽지 않다. 그러나, 그는 준비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해 했다. 피지크 특성상 넓은 광배근이 중요하다. 광배 운동에 집중했다. 강경만 선수는 운동뿐만 아니라 경기복도 직접 스케치하고 원단을 골라 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처음부터 맷집이 좋았던 건 아니다. 고교 시절, 186cm의 큰 키에 비해 66kg로 마른 체형을 가졌다고 한다. 콤플렉스 극복으로 시작한 운동이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강경만 선수는 7월에 있는 나바 국내전을 준비중에 있다. 인터뷰를 통해 "국내 시합에서 우승을 못 했다. 고향인 부산에서 열려 지금의 컨디션보다 더 뛰어나게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다"고 출전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2017 WFF 유니버스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최종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