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설기관, 윤한식, 김주희, 박정수, 김성환 선수
지난 28일, 사단법인 대한보디빌딩협회(이하 대보협)은 군부대에 보디빌딩 선수단과 함께 재능기부에 나섰다. 군 복무 중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국가대표 김성환, 박정수, 김주희, 설기관, 윤한식 선수가 찬조 출연으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80kg 체급 김성환 선수(울산광역시청 소속)는 "군인분들과 가족분들이 모인 뜻깊은 자리에 초청해주셔 감사하다. 여느 찬조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 즐거웠다"고 전했다. 전국체전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기회가 되면 세계대회까지 올해도 도전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100kg 체급 박정수 선수(울산광역시청 소속)는 군인들도 출전한 무대에 기대 이상의 몸이었다며, 올해는 미스터코리아와 전국체전을 출전할 예정이라고 한다. 대구시청 소속의 라이트급 설기관 선수는 이번 출연에 대해 "제가 군인일 때 추억이 떠올랐다. 군인들의 아이돌은 당연히 걸그룹이지만 그에 준하는 반응이라 감사했다."고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선수들의 출전에 응하여 무대에 선 군인 선수들에게 '힘든 군생활 중에 시간을 쪼개어 열심히 준비한 모습이 보였다.'며 기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설기관 선수 역시 올해 미스터코리아 단체전을 시작으로 세계선수권 선발전과 전국체전을 준비중이다. 다음달부터 강도있는 다이어트를 할 예정이다.
유일한 비키니 종목의 김주희 선수는 "경찰서나 소방서에서는 구성원들의 건강증진과 사기 고취를 위해 보디빌딩 대회와 같은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도 비슷한 경우라 찬조출연 요청에 기쁜 마음으로 기꺼이 참여하게 되었다."고 출전 계기를 밝혔다. 김주희 선수는 미스터코리아를 위해 인내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추후 열악한 환경과 처우를 개선할 수있는 영향력있는 선수로 성장하는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경찰 퇴직을 앞둔 마스터즈 윤한식 선수(용인 아센 휘트니스 소속)도 만나보았다. 지난 5월 20일 아시아 보디빌딩 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후, 재능기부 제안에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윤한식 선수 또한 미스터코리아 도전하고 퇴직한 후, 건강전도사로서 보디빌딩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