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김태형 선수
미국에서 한인 트레이너로 활동하는 72kg 체급 피지크 김태형 선수가 '2017 머슬마니아 뉴멕시코 챔피언십(이하 머슬마니아 뉴멕시코)'에서 그랑프리로 프로 타이틀을 획득했다.
머슬마니아는 주기적으로 미국 전역에서 프로 획득권 경기가 열리며, 이번 대회는 뉴멕시코에서 열렸다. 김태형 선수는 이번 그랑프리 수상에 대해 "응원해주신 한분 한분께 감사드린다. 교만하지 않고 더욱 성실이 준비하여 자신을 매번 이겨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태형 선수는 2000년도에 부모님을 따라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갔다. 축구팀, 육상팀 등 항상 스포츠 분야에 있었다. 김태형 선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 헬스에 흥미가 생겨 전문적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인 피지크 선수 생활은 약 3년 정도 되었다. 주변의 권유로 대회에 출전하여 그 뒤로 스스로 성장하고 변한 모습을 무대 위에서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멋진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또한, 김태형 선수는 "대회 출전을 하면 슬럼프없이 꾸준하게 나아가도록 큰 자극이 된다."고 전했다.
김태형 선수는 보디빌딩은 '거짓말하지 않는 매력적인 스포츠'라고 말했다. 김태형 씨는 "다른 스포츠처럼 비싼 장비, 도구에 의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종목은 아니다. 오로지 본인의 몸을 가지고 이뤄내는 점이 멋지다. 근육에 섬세함, 밸런스, 사이즈 등을 고려해서 멋진 몸을 만드는 게 하루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단순 몸짱이 아니라 오랫동안 헌신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몸을 보면 박수가 절로 나온다."고 보디빌딩의 매력을 밝혔다.
김태형 선수는 "이제 머슬마니아 세계 대회 무대에 서려고 한다. 아직도 다른 프로분들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1년 정도 묵묵히 지내다가 멋진 몸으로 내년 1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머슬마니아 세계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