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일, 부산에서 열린 '2017 임펄스배 니카코리아 in 부산 썸머 페스티발'에서 비키니 피트니스 오버롤을 차지한 주인공은 김란하 선수(한국휘트니스클럽 소속)다. 김란하 선수는 요가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디움 체급으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의 비키니 피트니스 TOP3는 11월에 캐나다에서 열릴 'UFE SHOW 월드챔피언쉽' 출전 자격이 주여지며 경비가 전액 제공된다. 그만큼 오버롤 자리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김란하 선수는 오버롤 수상 이후 "아직까지 꿈만 같아 솔직히 좀 무서울 지경이다. 눈뜨니까 달콤한 꿈이었고 현실은 다시 대회 전으로 돌아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정말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며, "아직 한참 부족한데 이런 상을 받아도 되는 건가 싶다. 인생 최고의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대회 진행하시는 모두 분께 감사하다. 그리고 옆에서 끝까지 응원해주고 밀어준 가족과 친구들, 남자친구에게도 너무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버롤 전에서 무대에 같이 선 이윤지 선수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김란하 선수는 "저에게 가장 부족한 광배근 및 허리 라인과 어깨 부분이 발달되어 있었다. 여성스럽고 예쁘게 포징을 잘 잡으셨다. 대회 전에도 감탄하면서 봤지만 대회 끝나고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서 이런 좋은 선수와 같은 자리에 서게 되어 영광이라고 느꼈다."고 이윤지 선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란하 선수는 이번 대회 출전 전,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운동법을 전부 바꿨다. 평소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을 진행한 부위의 트레이닝을 집중했다. 기본 라인업을 취해도 전체적인 몸 형태가 살도록 세부적인 부분에 신경 썼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출전하게 된 캐나다 대회에 대한 심경도 밝혔다. 이번 대회 때 본인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고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을 계속 보충하며 조금이라도 더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란하 선수는 이번 상을 계기로 더욱 노력하여 계속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한다. 또한, "마냥 꿈이라고 생각했던 세계 대회를 좋은 분들 덕분에 나가게 되었으니, 열심히 몰두해서 꼭 좋은 성적을 얻어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