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크 윤우현 선수(월드 휘트니스 소속)는 2016 bk 오픈바디 클래식 피지크 그랑프리, NFC 전국 피트니스 선수권 남자 피지크 -184cm 체급 1위, 2016 올림피아 아마추어 아시아 (홍콩) 출전 등 다양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같은 피지크 선수인 권순호 선수와 보디빌딩 채병찬 선수가 주목하는 선수로 꼽기도 했다. 이러한 것들이 이번 '제1회 노원구 보디빌딩 & 피트니스 선수권 대회'에서 피트니스 오버롤할 자격이 충분하단 뜻으로 보인다.
윤우현 선수의 운동은 어릴 때부터 시작되었다. 육상, 유도, 각종 스포츠를 즐겨했고 경호원 생활을 20대 후반까지 하다가 보디빌딩을 알아 보디빌딩에 입문했다. 처음, 스포츠 모델 대회부터 보디빌딩을 걸쳐 지금 피지크까지 10년 동안 이 운동에 빠져서 꾸준히 하고 있다. 보디빌딩에서 피지크로 2년 전에 전향했다. 보디빌딩이 체형에 맞지 않는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위의 대회 이력들 모두 피지크 선수로 전향하자마자 이룬 결과들이다. 본인에게 맞는 옷을 찾은 것이다.
윤우현 선수는 이번 오버롤 수상 후 "대회를 뛰면서 누구나 오버롤은 꿈꾸지만 스스로 몸 상태에 만족이 안 된다면 순위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첫 대회였고 준비 기간도 짧아 만족할 만한 컨디션이 아니였기에 오버롤이 조금은 창피한 느낌이 든다."고 생각을 전했다.
또한, 바디 컨디션과 포징도 너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대회 준비 시작 기간에 인천으로 직장을 옮겼다. 근무지 적응과 장거리 출퇴근, 대회준비 운동까지 여러 일이 겹치면서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였다. 그럼에도 좋은 결과로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좋은 결과에는 좋은 사람들이 따르기 마련이다. 운동을 하도록 도와준 채병찬 선수, 팀찬 동생들, 정신적 지주 이진호, 김영범 선수와 대회 서포터로 나선 권순호, 이청운 선수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윤우현 선수는 9월에 열릴 인천 IFC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선발되면 홍콩에서 열릴 아마추어 올림피아 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언젠가 IFBB 피지크 프로 카드를 따는 것을 꿈이자 최종 목표로 두고 있다. 윤우현 선수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달려가고 있다.
김나은 기자 (ne.kim@ggjil.com)
김시라 기자 (sl.kim@ggj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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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2017-07-18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