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는 '전방십자인대 부상 예방 운동 프로그램'을 대한체육회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무료로 배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검증된 프로그램인 Cincinatti Sportsmetrics WIPP 프로그램 및 Santa Monica Sports Medicine Foundation PEP 프로그램을 병렬 배치하여 제작되었다. 삼성서울병원 하철원 교수와 대한체육회 김세준 정형외과 전문의가 책임 제작하고, 대한체육회 의무위원회가 감수하였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운동 환경에서 최소의 기구를 사용하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운동 시작 전 17분 이내에 완료하여 워밍업 프로그램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또한, 정확한 동작 숙지를 위해 책자뿐만 아니라 동영상으로도 제작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포스터로도 제작되어 시각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부상 예방 프로그램은 기존에 여러 종류가 개발되어 있었지만, 주로 외국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인 데다 정식으로 번역하지 않아 설명이 간소하고, 실질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체육회는 이번 프로그램이 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활용 가능한 현실적 부상대책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세준 전문의는 “부상 예방의 핵심은 숙련될 때까지 정확한 동작을 주 2~3회 반복하는 것으로서, 6~8주 이상 지속적으로 훈련하면 부상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숙련된 뒤에도 운동을 중지하면 다시 부상 예방 효과는 사라지게 된다.”라고 설명하며, 꾸준한 예방 운동을 강조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종목 및 경기 수준의 선수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부상 예방 프로그램의 보급을 준비하고 있으며, 수준 높은 프로그램의 제작을 위해 선수들의 부상률 조사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