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경신고
지난 18일,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경신고등학교(이하 경신고)에서 오후 1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제2회 미스터 경신 보디빌딩 선발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엔 성북구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국회의원 등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인물도 참가하여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경신고 측은 "최근 문제시 되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강압적이고 강제적인 방법이 아닌 교사와 학생이 함께 건강한 신체활동을 함으로써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프로그램 중 하나가 이번 대회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작년과 달리 서울 혜화경찰서와 합동으로 진행되었다. 혜화경찰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힘을 합쳤다. 더불어 이동엽 씨 외 4명의 의경이 찬조공연을 진행했다. 의경 외에도 댄서 및 여성 피트니스 모델 장재경 씨, 보디빌더 조영석, 조영춘 선수 등 찬조출연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이웃 학교인 성신여고 댄스동아리 특별공연도 학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 사진 제공 = 경신고
이번 대회를 기획한 경신고 이동희, 박석 교사는 “피트니스 활동을 통해 폭력이나 비행 등으로 잘못 사용될 수 있는 에너지를 긍정적 에너지로 바꾸는 효과가 있다”며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학교폭력이 줄어들고 선후배 간의 우정이 싹트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대회를 기획한 입장으로 굉장히 보람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경신고 신광주 교감은 “매년 대회를 개최해 학교폭력 예방 및 인성교육의 기회로 삼아 명문 경신고의 전통으로 만들어 가겠다. 이 행사를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행사로 발전시킬 포부를 갖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