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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미스터코리아의 주인공 최대봉, 4년을 기다린 선물

등록일 2017.09.01 15:31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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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미스터코리아 최대봉 선수 (부산광역시체육회 소속) 
 
오래 기다렸다. 지난 8월 27일, 제주특별자치도 호텔 난타에서 열린 '제69회 Mr. Korea 및 제12회 Ms. Korea 선발대회'(이하 미스터코리아)에서 69번째 미스터 코리아로 최대봉 선수(부산광역시체육회 소속)가 등극했다. 최대봉 선수는 '미스터코리아 최대봉'이 호명되는 순간, 주먹을 불끈 쥐었다. 누구보다 밝은 얼굴로 그랑프리전을 치른 선수 한 명씩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최대봉 선수에게 미스터코리아 타이틀은 '4년을 기다린 선물'이었다. 4년 동안 절제된 생활과 매일매일 반복되는 고통의 시간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다고 한다. 최대봉 선수는 "미스터 코리아는 어떤 예상도 할 수 없는 대회고, 예상하더라도 변수가 생긴다."며, "자신을 제대로 컨트롤 하지 않으면 이 자리에 설 수 없는 게 미스터 코리아다. 코리아가 하늘이 준다는 말이 있는데 저도 그 하늘을 보며 4년을 기다렸다."라고 전했다.

최대봉 선수는 4년 동안 미스터코리아를 출전했지만,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미스터코리아 자리에서 비껴가곤 했다. 최대봉 선수가 미스터코리아로 확정되자 미스터코리아 라이브 방송 시청자들은 '최대봉 선수 고생 많았다.', '이제 정말 미스터코리아는 최대봉 선수 거다.' 등의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최대봉 선수는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신이 없다. 우선 4년간 나를 믿고 싸울 수 있게 도와준 여러 동료들 고맙다. 나를 지켜가면서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 와이프 고맙다.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부산시협회 회장님, 부회장님께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최대봉 선수는 운동하면서 고통이 오더라도 목표는 한 가지였다. 그는 목표가 있기에 미스터코리아에서 매년 최선을 다했다. 최대봉 선수는 "항상 도전했다.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 SNS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다. 누구나 힘들어질 때 화이팅할 수 있도록 좋은 응원과 댓글을 서로 달아주고 응원해주길 바랬다"며 어떤 말에도 연연해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지만 때로는 힘이 되는 응원을 바라게 된다고 했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그만의 소통 방법이었다.

이번 미스터코리아 그랑프리 전은 굉장히 치열했다. 최대봉 선수는 무대에서 그만의 에너지로 즐기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인다. 최대봉 선수는 "(선수들과 무대에서 소통하는 이유는) 사랑하는 동료들이기 때문이다. 다만 성적이 걸려있지만 그건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분과 심판분들이 판단하시는 거다. 그래서 동료들과 즐기고 싶다."라고 전했다.

힘들 때도 그만의 방법으로 극복한다. 최대봉 선수는 무대를 마치고 내려갔을 때 목표치보다 못했을 경우 자신에게 실망한다. 최대봉 선수는 "실망감 때문에 멈출 수 없었다. 나를 추스리고 다음에 도전할 수 있는 대회가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꿔가며 다시 이겨낸다. 함께 무대에 서는 동료들을 크게 의식하거나 적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단지 동료들과 재미있는 한판을 벌이는 무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대봉 선수는 현재 전국체전을 앞두고 있다. 최대봉 선수는 "일 년의 목표인 전국체전을 기다리고 있고, 정말 치열할 거라 예상한다. 하지만 저 자신을 믿고, 두 달 동안 잘 헤쳐나갈 거라 생각한다. 체전만큼은 더 즐기고 싶다." 라고 전했다. 최대봉 선수는 앞으로 '미스터코리아'로서 대한보디빌딩협회의 대회를 많은 사람들한테 알릴 것이라 말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이 도전할 수 있는 무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는 최대봉이 되겠다. 보디빌더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더욱더 발전하고 노력하겠다."라 며 미스터코리아로서 약속했다.


▲ 무대 오르기 전 펌핑하는 최대봉 선수 모습

 


 

 

취재 : 김시라 기자 (sl.kim@ggjil.com)
편집 : 김나은 기자 (ne.kim@ggjil.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등록 2017-09-01 15:31

 

 


 

 

 

김시라 (sl.kim@ggjil.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7-09-01 15: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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