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뷰티바디 스포츠웨어 그랑프리 류선아 선수
류선아 선수는 '제10회 안양시협회장배 보디빌딩 대회 및 뷰티바디 선발대회'(이하 안양시 대회)에서 첫 무대를 뛰었다. 그럼에도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류선아 선수는 수상 이후 "사실 얼떨떨하고 믿어지지 않았다. 첫 대회라 최선만 다하자는 생각뿐이었다. 계측할 때도 같은 체급 선수 중 키가 제일 작았고 무대에 올라가 실수까지 한 터라 입상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남은 경기를 보고 있던 도중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저에게 ' 선아야 그랑프리 준비하자'라는 말을 하길래 장난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복도에 스포츠웨어 결과지를 보자마자 너무 놀랐고 울컥하고 좋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류선아 선수는 일하는 센터에서 6월에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바디프로필을 촬영했다. 4월부터 촬영을 준비하고 있던 도중, 팀장의 시합 권유로 대회 출전까지 이어졌다. 비키니모델보다 스포츠 모델이 어울릴 것 같아 스포츠 모델로 첫 시합을 출전했다고 한다.
류선아 선수는 바디프로필 촬영 겸 준비한 대회라 4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6월 말부터 철저한 식단과 운동으로 대회에 맞게 더 혹독하게 했다. 다이어트만 대략 5개월 반 정도 진행하며, 라인을 돋보이기 위해 힙에 집중했다.
류선아 선수는 "첫 대회 그랑프리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몸도 포징도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스스로가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안주하지 말고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시합성적뿐만 아니라 좋은 트레이너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9월 17일 서초구 대회를 끝으로 가족, 친구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