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입되는 해외 다이어트 및 성기능 개선 제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들이 검출됐다.
▲ 사진=픽사베이 제공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관련 제품 1,155개를 직접 구매해 검사한 결과 205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제품 가운데
‘리포덤’과 ‘바이퍼 하이퍼드라이브 5.0’은 마약과 각성제 원료인 ‘암페타민 이성체 베타메틸페닐에틸아민’이 나왔다. 해당 물질의 경우
뇌혈관이 파열되거나 고열을 동반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더불어 ‘블랙 맘바 하이퍼부쉬’ 제품의 경우 ‘센노사이드’와
‘요힘빈’이 검출됐다. 센노사이드의 경우 변비치료제로 사용되며 요힘빈은 동물용 의약품으로 쓰인다.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263개 제품 중 70개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 등이 나왔다.
한편, 식약처는 유해물질 검출 제품이 국내
반입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관세청에 전달했다. 판매 홈페이지도 방송통신위원회와 포털사에 통보해 접속을 차단시켰다.
채성오 기자 (so.chae@ggj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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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1-12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