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아놀드 클래식 홍콩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가 인천공항에 모였다. 그들의 뜨거운 열정과 승부욕으로 현장 분위기는 상기되어 있었다. 출국 전, 선수들을 만나봤다.
이종호 선수(경북보디빌딩협회 소속)는 마스터즈 출전으로 31년째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선수생활 경력만큼, 차인표씨 경호원 경력과 각종 무술을 합쳐 종합 10단을 가진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아놀드 클래식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국위선양을 하고 개인적인 업적을 위해서도 갈고 닦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마스터즈에서 아시아 첫 출전으로 어떤 선수들과 붙어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또한,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컨디션이 좋다며 웃음을 지으며 포부를 전했다.
피지크 정경진 선수(서울 저스트짐 소속)는 강원도에서 거주하고 있어 먼 거리를 올라와 홍콩으로 출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세계대회는 2013년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시아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대회 역시 후회없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다른 선수들의 상황과 본인의 경기력을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결과가 후회없을 정도록 준비는 철저했다며 포부를 전했다. 하지만, 올림피아 경우 미리 선수 정보를 알고 상황도 파악할 수 있지만, 이번 대회는 첫 출전이다 보니 감도 떨어지고 경쟁 선수도 알 수 없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예상했다.
피지크 이로운 선수(SS스포츠탑팀 소속)는 대구에서 트레이너 활동을 하고 있으며, NFC뿐만 아니라 NICA 시즌2에서도 어슬레틱 피지크 -180cm체급 1위를 기록했다. 작년보다 몸이 잘나와 좋은 결과를 예상한다고 한다. 이로운 선수는 복부를 단련하기 위해 호흡에 신경쓰며 집중했다고 한다. 또한,작년에 이미 라스베가스 올림피아를 통해 세계대회 출전 경험이 있어 이번 대회에도 도움을 받았다. 긴장보다 설렘이 크며 포징을 제대로 연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보디빌딩 김영환 선수(경남체육회 소속)는 -70kg로 아놀드 클래식에 참여하게 되었다. 국제대회는 처음이지만 모든 대회에 제대로 준비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 긴장감은 없다고 했다. 원래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4월부터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이른 아놀드 클래식 일정에 -70kg체급으로 나가게 됐다고 한다. 체전에 -60kg체급을 목표를 하고 달려왔지만 컨디션은 매우 좋은 상태라 완전한 상태가 아니더라도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비키니 정윤서 선수(카사 소속)는 첫 세계대회로 긴장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설렘만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대회인 만큼 근육량을 늘리는 것에 집중하며 저번 대회보다는 하체를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무조건 즐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정섭 인천 남구 부회장 남자 감독님과 조민수 여자 감독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감독은 처음이지만 선수들과 나가게 되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모습을 보여 한 명을 꼽을 수 없을 만큼 다들 우수하다고 봤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무대에 제대로 설 수 있도록 선수들의 안정과 컨디션 유지에 최선을 다하며 서포트하겠다고 전했다.
출국 현장에는 피지크 이준호 선수를 응원하기 위한 지인분도 함께했다. 이준호 선수랑 친분을 유지하며 같이 운동도 하고 지켜보면서 진실된 모습을 봐 끈끈한 믿음에 인천공항까지 오게 되었다고 한다. 무조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에너지를 전했다.
출국 현장에서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긴장감과 설렘이 공존하는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으며, 무대를 즐기고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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