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병정 기자
[미스터코리아] ‘보디빌더들의 보디빌더’ 황진욱(광주광역시청)이
2019 Mr.&Ms Korea 남자 보디빌딩 미들급 1위를 차지했다. 갑작스러운 컨디션 저하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황진욱을 비롯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 미들급 선수들은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남겼다.
제71회 Mr.&제14회 Ms. Korea
선발대회 결선이 8월 11일 대구보건대학교 인당아트홀에서 열렸다. 대한보디빌딩협회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보디빌딩협회가 주관한 ‘별들의
전쟁’ 2019 Mr.&Ms Korea는 10일 예선, 11일 결선으로 진행됐다.
▲ 사진=김병정 기자남자
미들급은 진종철(경상북도보디빌딩협회), 황진욱, 김영신(서울 저스트짐), 엄호중(전북 SM타이거헬스), 유현석(경상남도보디빌딩협회),
이상재(부산 개금헬스아카데미)가 결선 경기를 치렀다. 단 7명만 출전하면서 비교적 싱겁게 진행됐던 예선과 달리 결선 무대는
치열했다. 선수들 모두 끝까지 혼신을 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선수들도 있었지만 무대를 끝까지 지키는 장면이
관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 사진=김병정 기자1위는 ‘한국 미들급 최강자’ 황진욱이 차지했다.
역동적이고 장엄한 음악을 배경으로 황진욱은 특유의 ‘미친’ 데피니션의 근질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최대 강점인 하체 전면 근질을
부각시키는 포징을 시작으로 후면까지 보여준 황진욱은 압도적인 세퍼레이션과 데피니션을 부각시키는 포징으로 자유포징을 마쳤다.
대퇴이두근, 장내전근, 대내전근, 외측광근 등 허벅지 주요 근육을 비롯한 종아리까지의 하체 전체 근질이 완벽 그 자체였다. 상체
역시 극한의 컨디셔닝을 바탕으로 훌륭한 데피니션을 선보인 황진욱이었다.심각한 위기도 있었다. 규정 포징 도중 컨디션
이상으로 심각한 근경련이 온 황진욱은 포징 도중 근육에 제대로 힘을 주지 못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황진욱은 온 몸이
떨리는 와중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 해 규정 포징을 모두 마치고 무대를 내려갔다.
▲ 사진=김병정 기자황진욱은
최종 미스터코리아 결정전까지 올라가면서 긴 시간 경기를 치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마쳤다. 아쉽게 미스터 코리아를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시상식장에서도 황진욱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 사진=김병정 기자미들급 2위는 중량급
보디빌더의 꽉 찬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진종철의 몫이었다. 진종철은 훌륭한 세퍼레이션의 복직근을 비롯해서 상체 전체 근질이 돋보였다.
▲ 사진=김병정 기자3위는 유현석(경남 경상남도보디빌딩협회)의 몫이었다. 탁월한 하체를 베이스로 유현석은 매스가
뛰어났던 상완 이두와 삼두근, 그리고 승모근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 사진=김병정 기자4위는 이상재(부산
개금헬스아카데미)는 훌륭한 등의 근질을 적극적으로 부각시켜 해당 순위표에 이름을 새겼다.
▲ 사진=김병정 기자
5위는 전체적인 컨디셔닝과 세퍼레이션이 좋았던 엄호중(전북 SM 타이거헬스)이, 6위는 대흉근의 매스와 전체 프레임이 훌륭했던 김영신(저스트짐)이 차지했다.
▲ 사진=김병정 기자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