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1회 Mr.&제14회 Ms. Korea 영광의 얼굴들. 사진=김병정
기자 [개근질닷컴=대구] 별들의 전쟁이 펼쳐진 2019 Mr.Korea 무대에서 가장 높이 뜬 단 하나의 별은
윤재군(인천시설공단)이었다. 최강의 근질러들이 격돌한 제71회 Mr.&제14회 Ms. Korea 선발대회가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대구보건대학교 인당아트홀에서 치러졌다. 대한보디빌딩협회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보디빌딩협회가 주관한 2019
Mr.&Ms Korea는 10일 예선, 11일에는 결선 경기가 진행됐다.이번 대회 2019 Mr.&Ms. Korea 대상은
체급과 관계없이 남자 보디빌딩 일반부와 여자 피지크 종목 최고 득점자에게 수여된 가운데 영예의 남자 대상은 웰터급(-75kg)에 이어 각 체급 우승자들 간의 미스터코리아 결정전까지 평정한
윤재군이 거머쥐었다.
▲ 사진=김병정 기자남자 대상 결정전엔 총
8명의 보디빌딩 일반부 체급 1위들이 숨 막히는 혈전을 펼쳤다. -60kg 신수호(울산 챌린저짐), -65kg 이영(서울 저스트짐),
-70kg 설기관(대구광역시보디빌딩협회), -75kg 윤재군(인천시설공단), -80kg 류제형(대구광역시보디빌딩협회), -85kg
황진욱(광주광역시청), -90kg 김진호(인천시설공단), +90kg 김영준(인천시설공단)이 그 주인공.
▲ 사진=김병정 기자각 체급 정상을
차지한 얼굴들이 맞부딪힌 만큼 이번 대상 결정전은 본 대회 백미 중의 백미였다. 불꽃 튀는 경쟁 끝에 1차 비교 심사 대상자는 신수호,
설기관, 윤재군, 류제형, 황진욱으로 좁혀졌다. 여기서 윤재군은 탁월한 근매스와 美친 뒤태 근질을 어필하며 심사위원의 눈도장을 받았다.
▲ 사진=김병정 기자
결국 윤재군은 이어진 2차 비교 심사에서 류제형, 황진욱을 제치며 역사적인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70년 역사 동안 매 해 한국 최고의 선수에게만 단 한 번 주어졌던 상이기에 최정상급 보디빌더도 꿈으로 여기는 미스터 코리아 대상. '하늘이 내려주는 상'이라고 까지 불리는 미스터코리아의 수상자로 호명된 순간 윤재군도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 사진=김병정 기자수상자로 결정된 직후
주저 앉듯이 큰 절을 먼저 한 윤재군은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미스터 코리아 영예의 주인공이 된 윤재군은 "정말 하늘이 내려준 상이라고
생각한다. 설기관, 류제형, 황진욱 등 너무나 훌륭한 동료 선수들과 최종 경쟁을 했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최종 결정전에 오른 선수들
모두 몸은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더 운이 좋았던 것 같다"는 겸손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 사진=김병정 기자20년이 넘는 세월을 꾸준히
정상급 무대에 도전한 윤재군은 최근 몇년 간 계속 미스터코리아 1순위 후보로 꼽혀왔다. 하지만 유독 상과는 인연이 멀었던 그도 드디어
코리아 정상에 올라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개인적으론 지난해 생애 첫 전국체전 금메달 이후 2년 연속 겹경사다.
▲ 사진=김병정 기자
윤재군은
"수상의 비결은 없다. 언제나 말했듯이 매일 땀을 쏟고, 그리고 노력하는 것, 꾸준히 무거운 무게를 든 것이 오늘의 이 상을 만들어 준
것 같다"며 "성실한 선수로 기억해준다면 감사한 일이다. 앞으로도 후배들이나 동료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로 남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 사진=김병정 기자
권성운, 김원익 기자(kwon.sw@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