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호(왼쪽) 2차 폭로 이후 류지혜(오른쪽) 근황은? 사진=아프리카, TFC
[개근질닷컴] ‘이영호 2차 폭로’로 화제의 중심에 선 BJ 류지혜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류지혜는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등 심리적 공황 상태를 보이고 있다.
2월 19일 오전 류지혜는 1인 미디어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걔(이영호)가 나를 때린 적도 있고 무릎 꿇게 한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변호사에게 다 이야기하고 증거로도 남길 것”이라며 “함께 텔레비전을 보던 중 2시간 동안 무릎을 꿇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날 낙태와 관련한 폭로에 이은 프로게이머 이영호에 관한 2번째 폭로다.
앞서 류지혜는 한 아프리카TV BJ가 진행하는 생방송에 출연해 이영호의 아이를 낙태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영호는 스타크래프트 게임 ‘최종병기’로 불릴 정도로 막강한 경기 운영과 쟁쟁한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프로게이머다. 최근엔 유튜버로 변신해 20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인기 크리에이터기도 하다.
또 류지혜는 자신의 SNS에 “난 이제 죽어. 고마웠어. 난 진짜만 말한 거고 그게 다야.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그냥 내 벌이라 생각할게”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했다.
동시에 “왜 여자는 낙태하고도, 왜 여자는 새 아빠한테 성희롱 당하고도 말 못해? 왜 떳떳하지 못해? 그게 이상해? 내 인생은?”이라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도 했다.
결국 오후 2시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류지혜의 상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류지혜 자택에서 류지혜를 발견했다. 류지혜는 수면제를 복용했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상태였다. 현재 류지혜는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두 사람의 폭로전은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이영호는 “류지혜와 8년 전에 만난 것은 맞다”면서도 “임신을 한 사실을 몰랐으며 낙태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류지혜는 지난 2008년부터 레이싱모델로 활동했고 은퇴 이후 아프리카 TV BJ로 활동하고 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