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위로위로 홈

이성열, 한화와 2년 최대 14억원 계약···‘+1년 6억원’ 옵션

등록일 2020.01.17 09:50 youtube instagram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URL복사 공유하기


▲ 이성열(왼쪽)과 정민철 단장. 사진=한화 이글스

 

[개근질닷컴] FA 이성열이 한화 이글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1년 6억원’이라는 독특한 옵션 조항이 붙었다.

한화 이글스는 1월 16일 “이성열과 2+1년(최대 20억원)이 아닌 2년(최대 14억원)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옵션은 ‘강제’ 조건이 아니다. FA 계약도 아닌 일반 계약으로 전환된다. 그렇지만 이성열이 강력하게 희망했다는 후문이다.

한화 잔류를 추진한 FA 이성열은 16일 계약 기간 2년, 계약금 3억원, 연봉 총액 9억원, 옵션 총액 2억원 등 총 14억원에 서명했다.


2015년 4월 한화로 트레이드된 이성열은 중심 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2017년부터 3시즌 연속 20홈런(총 76개)을 날렸다. 지난해 타율이 0.256에 그쳤으나 21홈런 85타점을 올렸다. 팀 내 홈런 및 타점 1위였다.  

2019년 연봉 3억2,000만원을 받았던 그는 기분 좋게 협상을 마쳤다. 주목할 점은 +1년 계약이다. 한화 측은 ‘2년 계약 종료 후 계약 연장 선택권을 구단이 갖도록 했다’라며 조건까지 공개했다.

이성열이 2022년에도 한화 유니폼을 입을 경우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 등 최대 6억원을 받는다. 단,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구단은 보류권을 풀고 이성열은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롯데 자이언츠와 최대 2+2년 56억원에 계약한 안치홍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형태다. 계약 연장 권한은 ‘구단’만 갖는다. 또한, 계약 연장이 되지 않을 경우 바이아웃 금액도 없다.

한화는 계약 연장 조건과 관련해 ‘구단의 의사’라고만 밝혔다. 구체적으로 계약 연장 조건을 명시하지 않았다. 2년 후 구단이 재계약 의사가 있다면, 계약을 연장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2+1년이 아니라 2년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도중 이성열이 ‘동기 부여’의 필요성을 역설, +1년 계약을 요청했으며 구단과 선수 측은 큰 틀에서 2년 계약으로 합의했다.  

1984년생인 이성열은 2년 뒤 38살이 된다. 2년간 활약으로 건재하다는 걸 입증해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아울러 구단도 크게 손해 볼 게 없는 계약이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1-17 09:50:55 
권성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더보기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보디빌딩 연예 스포츠 건강

GGJ 유튜브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핫피플 더보기

커뮤니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