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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두번째 확진자는 피트니스 강사···수강생 60여명

등록일 2020.02.26 10:21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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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충남 천안의 두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50대 여성이 피트니스 강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지역 ‘슈퍼 전파’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천안에서 발생한 첫번째 환자 역시 이 여성의 수강생이다. 해당 여성이 진행한 수업은 ‘줌바 댄스’로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월 26일 천안시에 따르면 두번째 확진자인 여성은 시내 3곳을 돌며 강사 활동을 펼쳐왔다. 불당동 아이파크아파트 요가방과 신불당동 지월시티더샵 휘트니스센터, 쌍용동 다인요가원에서다. 한 곳당 평균 20여명 정도가 수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째 확진자는 지난 24일 새벽 발열과 기침, 근육통 증상을 보여 단국대병원 외부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검사를 통해 이튿날 오후 3시4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전 이틀간 백성동 VIP 사우나와 두정동 메디피아의원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단국대병원 음압 병상에서 치료 중이다.

이 여성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수강생들이 모여 있는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사실을 알리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유했다.


천안시는 수강생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자가격리 조치한 상태다. 또한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의 방역 소독을 강화했다.
 

한편, 천안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건 25일 오전이다. 아이파크아파트 요가방에서 수업을 들은 40대 여성이다. 그는 확진 전 이틀 동안 어머니 집과 미용실, 부동산 개업식, 김밥집과 병원, 약국 등 8곳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접촉자는 어머니와 남편 등 가족 4명을 포함해 각 장소에서 만난 28명 이상이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2-26 10: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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