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잘츠부르크 트위터
[개근질닷컴] 황희찬이 맹활약하며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의 대승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메르쿠르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름 그라츠와의 2019-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챔피언십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잘츠부르크의 5대1 대승에 일조했다.
리그 경기 재개 이후 3경기만으로, 황희찬은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인 지난 3월 3일 알타크전 이후 3개월여 만에 정규리그에서 골을 신고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공격 포인트 기록을 9골 9도움으로 늘려 10-10 클럽을 눈 앞에 뒀다. 유럽 대항전과 컵대회 포함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14골 16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의 첫 공격포인트는 전반 43분 나왔다. 3-1로 앞선 상황 황희찬이 뒤로 내준 패스를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내친김에 후반 21분 골도 신고했다. 왼쪽으로 침투한 카림 아데예미의 패스를 황희찬은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이후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히는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득점으로 5-1을 만든 잘츠부르크는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맹활약한 황희찬 외에 공격의 수훈갑은 전반 일찌감치 해트트릭을 기록한 소보슬라이였다. 소보슬라이는 이날 뛰어난 개인기와 마무리 능력을 선보이며 잘츠부르크 공격을 이끌었다.
잘츠부르크는 재개 후 3연승(챔피언십 라운드)이자 정규리그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7승6무2패(승점 33점)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