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스널
[개근질닷컴]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선수들이 연습 경기 전 무릎꿇기 세리머니를 펼쳤다. 인종 차별 반대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각) “아스널 선수들이 연습 경기에 앞서 무릎꿇기 세리머니를 했다"고 밝혔다. 아스널 구단을 통해서도 선수단이 한쪽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이것은 지난 2016년 8월 미국프로풋볼(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쿼터백 콜린 캐퍼닉이 미국 경찰이 쏜 총에 사망한 흑인을 추모하기 위해 한 동작이다. 캐퍼닉은 당시 경기 시작 전 국가가 울려퍼질 때 이런 동작을 취해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줬다.
그리고 현재 이 동작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몸짓이다.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에 의해 사망하면서 인종 차별 항의 운동의 상징적인 퍼포먼스가 됐다.
한편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앞두고 진행된 챔피언십 소속 브렌트포드와의 연습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아스널은 18일 오전 4시15분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