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갈무리
[개근질닷컴] 편두통은 대개 머리 한쪽에서 고동이 치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상태다. 통증은 4~72시간 정도 지속된다. 빛이나 소리, 냄새에 민감해지고, 심하면 멀미나 구역질이 나기도 한다.
모두에게 해당하지는 않지만 어떤 음식은 때에 따라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야후! 라이프’가 편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음식을 꼽았다.
1. 커피
카페인이 든 음료는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카페인을 너무 많이 먹어도, 혹은 갑자기 끊어 금단 현상이 나타날 때도 종종 편두통이 일어난다.
2. 술
2018년 네덜란드의 연구에 따르면 음주자의 1/3 정도는 술을 마신 후 편두통에 시달린다. 특히 와인이 그랬다. 다른 술에는 없는 아황산염이나 타닌이 편두통을 더 심하게 하는 원인이라는 추측이 있으나, 아직 확인되진 않았다.
3. 화학조미료
냉동식품 등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식당에서도 많이 쓰는 조미료의 주성분은 MSG(글루탐산 나트륨)다. 2016년 미국 신시내티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MSG는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4. 햄
베이컨, 소시지 등 가공육에는 (아)질산염을 첨가한다. 방부제 역할과 제품의 때깔을 곱게 만드는데, 때에 따라 이 물질이 편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5. 아스파탐
아스파탐은 대표적인 인공감미료다. 6,000 종의 식품과 음료에 첨가되는 이 물질은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그 밖에 뇌졸중, 암, 알츠하이머의 원인이라는 연구들도 있다.
6. 숙성 치즈
블루, 브리, 파르메산 등 오래 숙성한 치즈일수록 더 그렇다. 농축수산물을 발효 및 숙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티라민 탓이다.
7. 소금
2014년 연구에 따르면 혈압 조절을 위해 소금 섭취를 줄인 이들은 편두통을 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금을 줄이고 인공 짠맛을 첨가하는 감자 칩 등 가공식품이라고 안심할 수 없다. 첨가한 방부제가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