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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 헬스장과 필라테스 등 체력단련장업 개업 숫자가 역대 최다로 나타났다.
12일 수익형 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행정안전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개업한 체력단련장업은 1329곳으로 1989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체력단련장업 개업 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941곳, △2017년 888곳, △2018년 877곳, △2019년 1109곳, △2020년 1329곳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이후 불과 5년 만에 연간 개업 숫자가 141% 증가한 셈이다.
전국에선 경기도가 357곳으로 체력단련장업 최다 개업을 기록한 지역이었다. 이어 △서울 353곳, △부산 106곳, △인천 71곳, △대구 58곳, △대전 37곳, △광주 25곳, △울산 21곳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폐업 또는 휴업을 결정한 체력단련장도 무더기로 나왔다.
지난해 전국에서 폐업한 체력단련장은 425곳이었으며 휴업을 결정한 업체는 8곳으로 집계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집합금지 명령이 길어지면서 헬스장, 카페, 학원, 노래방 등의 업종은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면서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관련 업종들의 폐업은 속출하고 전반적인 상가시장의 침체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