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20도쿄올림픽 한국어 공식계정
[개근질닷컴] 여자배구 대표팀 포상금이 6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4강 신화로 포상금 규모도 당초보다 몇배로 뛴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쓴 여자배구 대표팀이 포상금 상향이란 기분 좋은 소식을 듣게 됐다.
8일 대한민국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KOVO)는 각 2억원 씩 총 4억원의 포상금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거기다 대한민국배구협회를 공식 후원하는 신한금융그룹이 2억 원을 더 추가하면서 총 6억원의 포상금을 선수단이 나눠 받게 됐다.
이는 기존 포상금보다 몇배로 뛴 금액이다. 대한배구협회는 당초 8강 진출 포상금으로 1억원을 책정했다. 거기다 4위 포상금 1억원을 더했다.
또 KOVO는 4위로 마칠 경우 책정했던 1억 원의 포상금에 격려금 1억원을 추가했다.
거기다 신한금융그룹까지 나서면서 선수단은 4강 진출이란 기쁨에 더해, 포상금 규모가 더 늘었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민들에게 선사한 감동은 포상금으로 책정할 수 없을 정도다. 김연경을 주축으로 한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만의 4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2위로 올림픽 최약체에 속했지만 예선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등을 격파하고 토너먼트에 올라 8강에서 터키를 3-2로 꺾었다.
브라질과의 준결승과,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모두 패해, 1976년 이후 45년만의 올림픽 메달은 무산됐지만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줘 진한 감동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