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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Queen] 최사라 “국내 최초, 3회 연속 올림피아 도전”①

등록일 2022.02.22 17:03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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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지성종 기자(왼쪽) / 최사라 제공

 

[개근질닷컴] 파죽지세(破竹之勢): 대나무를 쪼갤 때의 맹렬한 기세라는 뜻으로, 세력이 강대해 감히 대적할 상대가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최사라는 지난 2017년 5월 생애 첫 대회였던 NABBA NOVICE에서 비키니 그랑프리를 차지, 새로운 퀸의 탄생을 알렸다. 같은 해 압도적인 기량으로 국내외 무대를 휩쓸며 여신의 자태를 뽐낸 최사라는, 해마다 발전한 모습으로 자신의 독보적인 가치를 증명해냈다.

 

이러한 최사라의 행보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최초로 2회 연속 올림피아 비키니 종목 출전이란 금자탑으로 이어졌다. 올해 3회 연속 올림피아를 목표로 새로운 역사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최사라를 만났다.

 

“아무리 힘들어도, 지치지 말고 미쳐라!”

 


▲ 사진=최사라 제공

 

프로필

 

IFBB 비키니 프로 선수로 활동중인 팀 워너비즈 소속 최사라라고 한다.

 

웨이트 입문 및 대회 출전 계기는

 

무용과에 재학 중이던 대학시절, 방학 동안 헬스장 인포메이션 아르바이트를 했다. 거기서 자연스레 웨이트를 접했는데 무게를 들수록 달라지는 몸의 변화에 흥미가 더 생겼다.

 

웨이트 시작 후 피트니스 대회가 열린다는 사실도 알게 됐고, 직접 관람하기도 했다. 당시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너무 멋있기도 했지만 무대에 서면 어떤 느낌일지가 너무 궁금하더라.

 

사실 무용을 했기에 무대에 서는 건 익숙했다. 다만 피트니스 대회의 무대는 전혀 다른 느낌일 것 같았다. 결국 참을 수 없는 궁금증과 호기심이 지금의 날 이끈 셈이다.

 


▲ 사진=지성종 기자

 

무용을 전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웨이트를 하는 건 부담스럽지 않았나

 

전혀 그렇지 않았다. 원래부터 활동적인 걸 좋아했고, 운동 자체를 취미로 즐겨왔다. 육상 선수를 잠깐 하기도 했으니깐. 결과적으로 평소 즐겨왔던 취미에 조금 무게를 더 한 것뿐이다.

 


▲ 사진=지성종 기자

 

팀 워너비즈 합류는 어떻게

 

2017년 5월 첫 대회를 앞두고 몸을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성격상 좀 더 확실하게 준비하고 싶었다.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했던 거다. 단순히 참가에 목적을 두고 무대에 서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직접 찾아간 게 비키니 선수 전문 아카데미인 워너비즈였다.

 


▲ 2017 나바 노비스에 이어 부산 대회에서도 연거푸 그랑프리를 차지한 최사라. 사진=최사라 제공

 

성공적인 데뷔를 시작으로 말 그대로 승승장구했다

 

워너비즈를 찾은 시기가 2월이였다. 당시 첫 대회는 7월 후반기로 생각하고 준비했지만 생각보다 몸이 빨리 완성됐다. 그래서 시즌을 일찍 시작하게 된 거다. 갑작스러운 대회 출전이었지만 감사하게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때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국제 대회 출전 등 쉬지 않고 달렸던 것 같다.

 


▲ 2019 올림피아 차이나 비키니 그랑프리. 사진=최사라 제공

 

지금과는 달리 당시에는 비키니 선수가 국제 대회를 뛰는 일이 거의 없었다. 국내 대회와 달랐던 점이 있었다면

 

국내의 경우, 대기실에서부터 경쟁이 치열하다. 서로 보고 있지 않은 척하지만 무대에 올라가기 전부터 눈치 싸움이 시작된다. 반면 해외에선 선수들이 정말 대회 자체를 즐기는 것 같다. 경쟁을 떠는 축제에 참가해 즐기는 분위기가 국내와는 가장 다른 점인 것 같다.

 

꾸준한 국제 대회 출전을 통해 2019년 마침내 올림피아 무대를 밟았다. 애초부터 올림피아 출전을 목표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는지

 

처음엔 IFBB 프로카드가 목표였기에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열심히 무대에 올랐다. 그러다가 2019년 7월 올림피아 차이나에서 비키니 오버롤을 차지하면서 프로카드를 받았고, 다음 목표를 올림피아로 정하게 됐다. 실제로 그 목표를 이뤘을 땐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

 


▲ 국내 최초 2020 올림피아 비키니 부문 15위에 오른 최사라. 사진=최사라 제공

 

2020년 생애 첫 올림피아행이 결정됐을 때 기분이 남달랐을 텐데

 

주변에서 ‘긴장도 되고, 부담도 많이 되겠다’고 많이 물어봤지만, 오히려 다른 대회보다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

 

올림피아 무대에 대한 부담감보단, 영상으로만 보던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날 수 있다’는 설렘이 더 강했던 것 같다.

 


▲ 2021 AGP 비키니 프로쇼. 사진=최사라 제공

 

지난해 국내 최초 올림피아 비키니 종목 2회 연속 진출을 확정했다. 당시 대회에서 우승을 예상했나

 

정말 솔직하게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애초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면서 대회를 준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하다 보면 결과는 따라오기 마련이니깐.

 


▲ 2021 올림피아. 사진=최사라 제공

 

두번째 올림피아행 티켓을 획득했을 때, 2020년과는 기분이 또 달랐을 것 같다

 

처음과 두번째 모두 다르지 않았다. 2020년에도 그랬지만 꿈의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이 그저 기뻤다.

 

올림피아에 나갔던 기간이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심각했던 시기다. 대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 애로 사항이 많았겠다

 

대회가 연기 혹은 취소될 수도 있는 부분이 가장 걱정됐다. 이 부분은 코로나19 시국이기 때문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회를 준비하는 모든 선수가 그럴 것 같다. 실제 올림피아도 한 차례 연기됐지만 다행히 무조건 개최는 한다는 사실에 안도했던 기억이 있다. 애로 사항이라고 할 것도 없이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해지지 않기만 기도하면서 준비했던 것 같다.

 


▲ 사진=지성종 기자

 

2020년과 지난해 올림피아에 출전했던 최사라를 비교해 본다면

 

지난해는 2020년과는 달리 15위 안에 들지 못했다. 다만 2020년도에 피드백 받았던 부분을 완벽히 보완해 오른 무대였기에 개인적인 만족도는 지난해가 더 높았다. 올해도 올림피아행 티켓이 주어진다면 지난해 피드백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단점들을 보완해 나갈 생각이다.

 

2021년 올림피아 종료 후 최근 근황

 

현재 약 4개월 정도 비시즌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두통이 너무 심해서 건강검진을 한 차례 받긴 했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어서 다시 대회 준비에 매진 중이다.

 


▲ 사진=지성종 기자

 

올해 대회 출전 계획 및 시즌 목표

 

우선 4월에 국내에서 열릴 예정인 IFBB 비키니 프로쇼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케줄을 보고 프로쇼 위주로 계속 출전할 계획이다.

 

2년 전부터 올림피아 출전 티켓 확보가 시즌 목표였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그게 가장 첫 번째고, 비키니 TOP 10에 든 후 본선 무대에 오르는 게 두번째 목표다.

 

각오 한마디

 

스스로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지치지 말고, 미쳐라!’ 올해도 아무리 힘들어도 지치지 않고 미치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무대 위 가장 빛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The Queen] 최사라 선수의 인터뷰는 ②편으로 이어집니다.

 


▲ 사진=최사라 제공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2-02-22 17: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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