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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 챔피언십] 최은총, ‘최종 오버롤’ 해냈다!

등록일 2022.06.14 11:49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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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장희주 기자

 

[개근질닷컴=인천] 최은총이 ‘2022 인바 아시안 챔피언십’ 대회에서 최종 오버롤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클래식피지크, 보디빌딩 등 타 종목 프로들과 경쟁해 따낸 값진 오버롤이다.

 

지난 12일 송도 라마다 호텔에서 2022 인바 아시안 챔피언십(이하 인바 챔피언십) 대회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이날 최은총은 맨즈 피지크 오버롤에 이어 프로전 우승과 최종 오버롤까지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 사진=장희주 기자

 

최은총은 매년 다수의 대회를 참가하며 활약을 보여왔다. 올해 역시 여러 무대를 누비며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올해는 이전보다 한층 더 좋아진 볼륨감과 프레임,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는 표정, 라인업이나 개인포징에서 보여준 무대매너 등 사소한 디테일에서도 성장이 느껴졌다.

 

하지만 트로피는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 최은총은 올 시즌 ICN 유니버스 프로전 3위, NPC내추럴 히어로즈 프로 퀄리파이어(이하 내추럴 프로) 체급 3위에 머물러야만 했다. 그도, 그를 응원하는 팬들도 다소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었다.

 


▲ 사진=장희주 기자

 

내추럴 프로 후 휴식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그가 인바 챔피언십 대회에 올랐다. 이날 최은총은 그간의 아쉬움을 달래기라도 하듯 압도적인 무대를 꾸렸다. 그 결과 체급 우승과 종목 오버롤을 달성한데 이어 전 종목 최종 오버롤을 차지하기까지 했다.

 

인바 챔피언십 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최은총을 무대 뒤에서 만나봤다.

 


▲ 사진=장희주 기자

 

수상소감 한 마디 부탁드려요

 

최종 오버롤이라니 지금 정말 꿈 속에 있는 것만 같습니다. 사실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서 프로전에는 참가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러다가 얼떨결에 프로전 출전을 결정했습니다. 만약 그대로 집에 갔으면 후회할 뻔했어요. (웃음) 이렇게 또 좋은 경험을 하게 돼 이 자리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번 대회를 출전하게 된 계기를 알 수 있을까요?

 

올해는 지난 3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지난주에 열린 ‘NPC내추럴 히어로즈 프로 퀄리파이어’ 대회를 메인으로 잡았어요. 이번 시즌은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지난번 대회에서 체급 3위를 하게 됐죠. 너무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더 시즌을 가져가보자는 마음으로 이번 인바 챔피언십에 나오게 됐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앞선 대회에서 성적이 조금 아쉬웠잖아요

 

네 맞아요. 제가 ICN 유니버스, 내추럴 프로에서 3위를 했습니다.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준비를 했어요. 그래서 메인 대회인 내추럴 프로에서 내심 체급 1등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대회장에 가보니 우형재 선수가 몸이 너무 좋아져서 못 이기겠더라고요. 결국 지난주 대회에서는 체급에서 3위로 마무리했죠. 아쉽기는 하지만 그런 쟁쟁한 선수들과 한 무대에서 겨뤄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았어요.  

 


▲ 사진=장희주 기자

 

아무래도 오늘 결과가 더 뜻 깊을 것 같아요

 

그럼요! 출전하는 대회마다 계속 3위만 해서 ‘올해도 3위만 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버롤을 하게 돼서 진짜 너무 기쁘고, 영광입니다.  

 

이번 대회를 스스로 평가해보자면 어떻게 말 할 수 있을까요?

 

사실은 약간 아쉬웠어요. 어제 양양에서 열린 ‘WNBF’대회에서 심사를 보고, 오늘 아침에는 이용승 선수 결혼식에 다녀왔어요. 결혼식 참석 후 바로 대회장에 온 상태라 굉장히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제가 타임테이블을 잘못 알아서 펌핑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로 무대에 올랐어요. 무대에 오르면서도 ‘오늘 출전하지 말까?’라는 고민을 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오버롤을 하니 내심 너무 기뻐요.

 

컨디션 외에 보완 부위를 꼽자면 어디일까요?

 

가슴 볼륨감이 많이 약해서 항상 고민이거든요. 제가 옆으로 프레임이 좀 넓은 편이기 때문에 가슴 볼륨감을 채우기가 많이 힘들더라고요. 이 부분을 보완하고자 계속 가슴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도 생각만큼 잘 근육이 차지 않아 고민이 많아요.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야죠. (웃음)

 


▲ 사진=장희주 기자

 

이번 시즌을 보내면서 특별히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요?

 

엄청 힘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제가 시즌을 좀 길게 가는 편이에요. 보통 9개월씩 시즌을 가져가거든요. 매해 대회를 10개에서 12개씩 출전한 지 벌써 5년 차입니다. 이제 어느 정도 노하우도 생기고, 페이스 조절도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렇게 힘든 건 없었습니다.

 

올 시즌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비밀까지는 아닌데 몰래 출전하려는 대회가 바로 다음주에 있어요. 몬스터짐 프로퀄리파이어 대회인데요. IFBB 프로카드가 걸린 대회이고, 김승현 선수도 이 대회에 출전한다고 해서 저 역시 함께 출전해보려 합니다. 김승현 선수 탄도 발라줄 겸 경험을 쌓아보려고요. 하하.

 

대회 이후 계획은요?

 

잠깐 휴식기를 가지고, 9월쯤부터 벤웨이더 내추럴 대회에 나갈 계획이에요. 앞으로 해외 내추럴 대회들을 하나씩 다 나가볼 생각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인바 세계대회나, WNBF 세계대회, ICN 세계대회에 다 나가려고요.

 


▲ 사진=장희주 기자

 

앞으로 목표는요?

 

당연히 내추럴 프로 퀄리파이어에서 프로를 따는 게 목표죠. 정말이지 프로 따기가 너무 어려워요. 워낙 쟁쟁한 선수들도 많습니다. 주변 친한 선수들만 살펴봐도 몸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시즌을 보내면서 항상 ‘내가 프로를 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동시에 ‘더 열심히 도전을 해보자’고 다짐하죠. 수준급의 선수들과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것만으로 기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나아가야죠.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시겠어요?

 

오늘 이렇게 인터뷰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너무 힘들었지만 오버롤 덕분에 기쁜 하루가 될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희주 (jhj.sh16@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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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06-14 11: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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