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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프로, 연장 접전 끝에 LPGA 통산 20승 무산

등록일 2020.01.20 09:18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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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프로가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개근질닷컴] ‘골프 여제’ 박인비 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0시즌 개막전에서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다.

 

박인비 프로는 1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마무리 된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61타를 기록,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놓쳤다.

 

출발은 좋았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묶어 이븐파 71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하타오카 나사(일본),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동률을 이뤄 연장 접전을 펼쳤다.

 

연장전은 18번홀(파3)에서 진행됐는데 3명의 선수는1·2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3차 연장에서 박인비의 첫 번째 샷이 물에 빠지게 됐다. 나머지 두 선수가 파를 기록하면서 박인비가 우승경쟁에서 이탈했다.

 

개인 LPGA 투어 통산 20승 도전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박인비는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이후 약 1년10개월 동안 LPGA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한국선수 가운데서는 명예의전당 헌액자이자 최근 미국골프협회(USGA)가 수여한 최고권위의 상인 밥 존스상을 받은 박세리(25승)만 20승 고지에 올랐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1-20 09: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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